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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귀성길 어린이 사고↑…"매트 대신 카시트·안전띠를"

  • 송고 2020.01.26 11:23 | 수정 2020.01.26 11:2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안전띠 미착용 시 중상 확률 12배↑, 치사율 4.7배↑

설 연휴 야간운전 1.5배 증가, 사고피해규모 1.8배 증가

ⓒ현대해상

ⓒ현대해상

설 연휴 기간 13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평일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운전 시 아이들을 위해 뒷좌석에 매트를 깔고 운행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2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보유한 사고데이터 11만880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일에는 13세 이하가 전체 사고피해자 중 5% 수준이었지만, 설연휴 기간에는 차에 동승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도 9.9%로 약 2배 증가했다.

어린이 사고는 설연휴 기간 중 설날 당일의 구성비가 12.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귀성때보다 귀경때 사고율이 높았다. 사고시간대는 11시~16시 동안 전체 사고의 67%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편의를 위해 뒷좌석에 매트를 설치해 본 경험은 5명 중 1명꼴이었고, 특히 8시간이상 장거리 운전시에는 3명 중 1명꼴로 높게 나타났다. 매트를 하게 되면 카시트와 안전띠를 모두 못하는 상황이 돼 충돌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안전띠 미착용자는 착용자에 비해 건당 피해액이 50% 더 높고, 사고로 중상을 입을 확률은 12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로교통공단의 2019년 통계분석에 따르면 사망자의 37.5%가 안전띠 미착용 상태였고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은 1.56%로 안전띠 착용 사망률 0.33%보다 약 4.7배 높았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어린이가 뒷좌석에 동승할 경우, 다소 불편해 하더라도 차량 매트가 아닌 어린이용 카시트를 이용하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 사고피해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설 연휴에 치사율이 높은 야간운전 교통량이 평일대비 1.5·배 증가하고, 사고피해 규모는 주간보다 1.8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차량의 강한 불빛이 운전자의 피로도와 사고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야간시간대(18시~06시)에 발생한 사고는 측면충돌 사고 비중이 높아 사고피해 규모(지급보험금)가 주간보다 1.8배 크고, 특히 새벽 4~6시에 교통사고 당 사망자 발생률(치사율)이 4.8(명/100건)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가 30~50대 운전자 300명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야간운전이 주간에 비해 2.5배 더 위험하다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야가 좁아지고, 불빛에 대한 눈의 피로, 동승자가 잠을 자기 때문으로 꼽았다.

특히 야간에는 반대편 차량의 상향등이나 앞차 브레이크등 불빛에 자주 노출되면서 운전자의 눈 피로도가 가중되는 현상이 잦으며, 상향등에 의해 눈을 잠시 멀게 하는 일명 '눈뽕' 경험도 85% 수준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야간 운전시 사고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방향지시등 사용을 준수하고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나, 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향지시등 준수율이 57.5%에 그쳤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절반만 유지해 운전자들은 주간 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박사는 "야간에는 시야 범위가 좁아지고 위험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간에 비해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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