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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폴더블, 2020 스마트폰 시장 성장 이끈다

중저가 라인업 다양화 등 5G폰 보급 가속페달
크기·무게·기능 업그레이드한 2세대 폴더블 경쟁 시작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20-01-25 06:00

▲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삼성전자
5G·폴더블폰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5G·폴더블 등 초고속 통신과 폼팩터 혁신으로 성장 동력을 장전했다.

25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삼성전자·화웨이 등 스마트폰 선도 업체는 초고속 5G 통신 지원과 디자인 혁신까지 추구한 다양한 라인업·폭넓은 가격대의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첫 5G·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우위를 확보한 삼성전자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화웨이의 대결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300만대(21.3%), 화웨이는 2억5100만대(17.7%)로 전년 6%p 격차를 3.6%p로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5G 라인업을 보급형 제품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더 작고 가벼우며 슬림해진 2세대 폴더블폰 출시 등으로 시장 수성에 전력한다는 구상이다.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3억대,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애플의 첫 5G폰 출시,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시장 참전 등 다양한 시장 이슈가 있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 개막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S20을 공개하는 한편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에 5G 지원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인도·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 A51·A71, 하반기에는 갤럭시 A81·A91 등 갤럭시A 시리즈 모델에 5G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40만원대로 추정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60만원 대의 5G폰 '노바6'를 출시하며 중저가 시장 포문을 연데 이어 올해도 P40 시리즈를 포함해 10개 이상 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는 MWC 2020에서 동시 출격하는 플래그십 제품 G9과 V60 씽큐 모두 5G를 지원하며 퀄컴 등 칩셋 제조사와 협력해 합리적 가격대의 5G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2, 아이폰12플러스 등에 5G를 적용해 브랜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견고한 입지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다양한 라인업에 힘입어 5G 스마트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8%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레츠고디지털
폴더블폰 역시 크기·무게·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한 2세대 제품 경쟁이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달리 화면을 위아래로 여닫는 크램쉘(clamshell) 폼팩터를 적용한 갤럭시 Z 플립의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다음달 선보일 메이트Xs의 구체적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와 힌지를 개선하고 디자인 일부를 변경한 것으로 관측된다.

모토로라는 크램쉘 디자인을 채택한 '레이저'를 올해 1·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관망하는 상황이지만 관련 특허 출원(화면 전체를 디스플레이가 감싸는 랩어라운드 전자기기) 등으로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당분간 폴더블 대신 소비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듀얼스크린 제품에 집중하며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5G 지원 단말이 증가하고 휴대성·편의성을 겸비한 2세대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둔화된 스마트폰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업계는 차별화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주도권 강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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