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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TV 시대 본격 개화…한·중·일 선점 경쟁

삼성·LG·소니·하이센스 등 AI·5G 첨단기술 접목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20-01-21 06:00

▲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사진.ⓒ삼성전자
지난 7~10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을 기점으로 8K TV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소니·샤프, 중국의 하이센스 등이 8K TV를 대거 전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알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8K TV 출하량은 올해 63만대에서 2022년 224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8K TV는 화소가 가로 기준 8000개인 TV로 화소 수는 3317만개(7680×4320) 이상이다.

CES 2020에서 글로벌 IT 기업은 8K 화질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을 추가하는 등 기술력을 향상한 8K TV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일본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세계 최초로 8K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련 콘텐츠 공급이 많아지면서 8K TV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TV 화면이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에 맞는 초고화질 구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를 공개하며 한층 진화한 AI로 화질에서 사운드, 스마트 기능을 혁신했다. 2020년형 QLED 8K에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Infinity)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LG전자는 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LG 나노셀 8K 라인업을 확대했다. 알파9 3세대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100만개 이상의 영상과 수천만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 ⓒLG전자
소니는 지난해 8K LCD TV 98인치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75·85인치 두 모델로 구성된 '8K LCD TV Z9H'를 공개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초고해상도 알고리즘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X1 얼티미트(X1 Ultimate)'를 장착했으며 LED TV와의 경쟁을 위해 그림자 디테일과 검은색의 깊이를 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샤프는 120인치 LCD 8K TV 시제품을 공개했다. 또 5G 기능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구현하는 80·70·60인치 8K LCD TV도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흑백화면의 2K 패널과 컬러 화면의 4K 패널을 겹쳐 만들어낸 98·85인치 등 2종류의 8K ULED TV를 공개했다. 8K ULED TV는 LCD TV의 일종으로 패널 2장을 겹쳐 색 재현율과 '블랙' 표현력을 더욱 높인 점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호주에 출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일본·중국의 후발 주자도 디자인·성능·화질 기술력 제고를 통해 국내 업계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8K 콘텐츠 개발·확보 등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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