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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경영정상화 '3개년 플랜' 가동 "2022년 흑자 목표"

  • 송고 2020.01.19 13:12 | 수정 2020.01.19 13:12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방한' 대주주 마힌드라 사장, 정부 관계자 만나

2022 경영 목표 제시···산은, 화답할까

쌍용자동차 공장 전경 ⓒ쌍용차

쌍용자동차 공장 전경 ⓒ쌍용차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가 2022년 흑자를 목표로 '3개년 플랜'을 가동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찾은 대주주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2300억원 투자 의지와 함께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은 당초보다 일정을 앞당겨 지난 16~17일 방한해 쌍용차 노사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을 만났다.

코엔카 사장은 이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쌍용차에 23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업체 포드와의 제휴를 통해 3년 뒤 흑자 전환을 시키겠다며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는 지난 2016년 4분기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후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 확보에 실패하며 신차 부재가 계속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다. 지난해 4분기까지 12분기 적자가 확실시된다.

쌍용차는 대주주의 자금 지원과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산업은행 등 정부 지원을 발판삼아 흑자 전환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마힌드라의 대규모 지원이 산은의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산은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엔카 사장은 최근 산은 이동걸 회장을 만나 대출 만기 연장과 추가 대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산은으로부터 받은 대출 금액은 1900억원이며 이 중 900억원을 오는 7월까지 상환해야 한다.

산은이 이 같은 쌍용차 측의 요청을 받아들지 주목된다. 산은은 4월 총선이라는 민감한 시기 속에서 자동차 산업 및 일자리 문제라는 찬성론과 '세금 퍼주기'라는 반대론을 양측에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면담 후 자료를 통해 "쌍용차가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동참과 협조하에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상태다.

이달 31일 쌍용차 이사회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그 전에 산은 답변이 나올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지엠에 이은 또다른 선례가 돼 '세금 지원'에 쉽게 기댈 것이라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쌍용차 상황은 한국지엠 사태 당시 2대 주주였던 산은 입장과는 결이 다르다"라며 "채권은행에 불과한 산은의 대규모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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