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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맞은 중후장대 "스마트 입혀라"

철강업계 스마트팩토리, 조선업계 첨단야드
디지털 전환 두산그룹, CES 첫 참가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20-01-16 10:30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8일 국자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찾아 두산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두산그룹
중후장대산업들이 올해 불황 극복을 위해 4차산업혁명 색깔을 입힌 탈출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은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도 스마트선박 및 첨단 야드로의 변신을 진행 중이다.

두산은 디지털 전환을 올해 달성해야할 과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첫 참가해 글로벌 트랜드를 모색하고 인프라코어 등 자회사들을 기반으로 미래 원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올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과제와 업무 수행을 부서별·단위 공정 중심에서 제철소 전체로 확대한다. 또 올해 30개의 공정관통형 과제완료 목표를 두고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제철도 제조 부문과 연구기술 분야 및 영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스마트화에 나선다. 올해 초 프로세스와 시스템 및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행하는 프로세스 혁신 TFT를 사장 직속으로 전진 배치한 점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조선업계도 스마트선박 및 첨단 야드 구축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건조 원가 절감에 힘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모델 엔진인 힘센엔진에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선박운전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2019년에는 KT와 손잡고 5G 기반 스마트조선소 체계를 갖추며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십야드를 구축했다. 삼성중공업도 SKT와 함께 스마트 야드 구축 및 무인 운전 등 미래 기술 확보에 한창이다.

두산은 올해 중점을 둬야할 목표로 디지털 전환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자회사들은 CES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드론과 건설기계 및 로봇 등을 두산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선보였다.

특히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의 자리로 CES를 택했다. 이는 두산의 올해 방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부스를 돌며 두산 사업과 관련된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살폈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기업 자체적인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 발 앞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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