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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파격 신년회 이어 신입사원과 직접 소통

마당놀이식 무대 선후배 구성원간 대화…실시간 SNS 질의응답
최 회장 "돈·시간·노력 어떻게 쓰는지 측정하고 디자인해야"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20-01-16 09:07

▲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이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0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SK가 '신년사 없는 신년회' 파격에 이어 '회장-신입사원 대화'를 마련했다.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SK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한 행사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시작했다.

SK는 지난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신입사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 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ICT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이형희 SV위원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기존 틀을 과감히 깨뜨렸다. 신입사원들은 보다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하고 경영진과 소통했다. 무대는 마당놀이처럼 객석 중앙에 배치했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신입사원들도 정장 대신 간편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경영진이 무대에 올라 패널토론을 했고, 올해는 이를 대신해 선배 구성원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코너를 마련했다.
▲ 사진=SK

최 회장과의 대화는 사전 각본없이 실시간 SNS와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졌다. 최 회장이 자주 찾는 맛집, 감명깊게 읽은 책, 즐겨보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는 질문부터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론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태원 회장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공동체 행복추구를 위한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어달라"며 "행복추구를 위해 여러분이 가진 시간 돈 노력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데이터를 뽑고 측정하고 디자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진다"며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충분히 즐기고, 또 많은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되면 더 큰 행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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