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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4분기 실적, ESS가 발목

  • 송고 2020.01.16 06:00 | 수정 2020.01.16 08:2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작년 8월~10월 ESS 화재 5건 추가 발생

삼성SDI, ESS 일회성 비용 4분기 반영 결정

LG·삼성 "4분기 ESS 국내 수주 거의 없어"

LG화학 직원이 ESS를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직원이 ESS를 살펴보고 있다


4분기 배터리업계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LG화학과 삼성SDI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을 4분기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5% 하락한 962억원, 이 중에서도 배터리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354억원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3% 하락한 123억원으로 예상되며 중대형전지 부문에서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ESS 화재 관련 대응시스템 설치 및 SOC 제한조치 등으로 2000억원 가량의 ESS 관련 충당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SDI 중대형 전지 영업적자 규모가 지속되겠다"며 "ESS 관련 특수소화시스템 설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되겠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어진 ESS화재(LG화학 13건, 삼성SDI 9건)로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ESS 화재가 추가 발생(LG화학 3건, 삼성SDI 2건), 현재 2차 민관합동 조사위원회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특수소화시스템 등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진 않았지만, 화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정확한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4분기에 일회성 비용 반영 예정이긴 하다"면서 "곧 ESS 화재 원인 2차 조사위의 발표가 나면 시스템을 도입한다든지 등의 적절한 대응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ESS 제품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최대 20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특수소화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삼성SDI ESS 시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삼성SDI ESS 시설

양사는 지난해 4분기 국내 ESS 수주가 0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공통적으로 "국내 수주가 0인 것은 아니지만 정말 미미하고, 대신에 해외에서의 수주가 많이 발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올해 ESS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ESS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중대형 전지 중심의 성장을 추진해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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