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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운터사이드 팬덤 초기 형성 '집중'

류금태 첫 모바일 서브컬쳐 기대감 커
카트라이더 등 인기 IP 모바일 게임 출시 예정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등록 : 2020-01-14 16:41

▲ 김현 넥슨 부사장이 1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EBN

넥슨이 올 반전을 꾀할 신작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를 꺼내들었다. 카운터사이드를 장기간 서비스되는 게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확고한 유저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에는 김현 넥슨 부사장과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 박상연 스튜디오비사이드 디렉터가 참석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각 이슈부터 조직 개편까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하반기에는 외부 고문을 선임해 개발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진행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2020년 신년 전략으로, 10년 이상의 온라인 게임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초격차’ 만들기를 내세웠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넥슨은 지난해 회사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오롯이 게임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김 부사장은 올해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과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는 신규 IP 게임을 골고루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로, 다음달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카운터사이드가 넥슨에서 오래 서비스되고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수집형 RPG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넥슨의 서브컬쳐 장르 게임 '클로저스'와 '엘소드'의 개발진이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새해 첫 신작으로 나서는 카운터사이드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대감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보면 올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프리미엄 테스트 기간동안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프리미엄 테스트 신청 모집 하루 만에 신청 인원이 초과했으며, 테스터 경쟁률은 5대 1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테스트 첫날 이후 유저들의 재접속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과 달리 카운터사이드의 재접속률은 높았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새해 첫 신작인 카운터사이드를 서비스하면서 당장의 매출 성과보다는 팬덤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운영 청사진을 내놨다. 서브컬쳐 게임 장르 특성 상 팬덤이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는 유저풀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팬덤 형성을 위해서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BM, 운영 등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팬덤을 공고하게 형성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카운터사이드는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과금 모델을 지향한다. 카운터사이드의 대표적인 과금모델은 '유닛채용', '함선', '스킨' 등이다. 유저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스킨 반복 뽑기를 제거해 정가 판매로 변경했다. 함선 건조는 뽑기 방식을 제거하고 인게임 플레이로 제작 재료를 얻어 확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그룹장은 쇼케이스 내내 유저와의 소통과 환원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카운터사이드 정식 출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유저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케팅 역시 유저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굿즈(관련상품) 제작 역시 '환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김 그룹장은 "예산의 상당한 비중을 굿즈 제작에 할애할 것"이라며 "보상 또는 이벤트 등 진행방식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국내 서브컬쳐 장르 게임 경쟁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오는 16일 중국 서브컬쳐 게임 '명일방주'가 출시되면서 카운터사이드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카운터사이드는 일반적인 턴제 게임이 아닌 독특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고, 미소녀와 밀리터리 등 다양한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중에 출시된 미소녀 게임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서브컬쳐 게임의 기세가 센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카운터사이드에 ‘전투 플레이’, ‘채용 시스템’ 등 30종 이상의 수정 사항들을 전면 개선했다. 또 30만 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 ‘외전’ 등 스토리 콘텐츠와 끝없는 이면세계를 탐사해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DIVE’ 등의 콘텐츠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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