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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훈풍, 위안화 절상에 "외인 더 온다"

  • 송고 2020.01.14 13:28 | 수정 2020.01.14 13:28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위안/달러 환율 6.9 하회…지난해 7월 이래 처음

"점진적 위안화 절상 기조, 상당 기간 지속될 것"

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한한령 해제 기대감

중국 위안화 절상에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BN

중국 위안화 절상에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BN


중국 위안화가 몸값을 올리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중국 경기 모멘텀 강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가 확대가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위안화는 가치가 절상했다. 13일 위안/달러 환율은 6.9위안을 하회하면서 위안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위안/달러 환율이 6.9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7월 이래 처음이다.

이날 인민은행 고시환율 역시 0.13% 절상된 6.926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고시환율 기준 0.5%, 역외환율(장중) 기준 1.1% 절상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월 2.3%대 위안화 절상 이래 최고 기록이다.

전문가는 중국 경기 안정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 등을 위안화 강세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안화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일이 임박하면서 글로벌 증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면서 "특히 뉴욕증시는 연일 역사적 고점을 경신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예정된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 기대감이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을 이끌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 안정화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 역시 위안화의 절상폭을 확대하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이란발 리스크도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강화돼 위안화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이라며 "JP모건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전망을 지난해보다 낙관적이라고 분석했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및 IT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아시아 등 이머징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도 언급됐다. 박 연구원은 "1단계 무역합의시 위안화 가치는 추가 절상될 것"이라며 "환율과 관련해 중국이 환율 정책 투명성 제고 조치를 약속하고 경쟁적 환율 절하를 제한하는데 합의했음을 감안하면 중국이 일정 수준 내 위안화 절상은 용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위안화 가치의 점진적 절상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절상을 시작으로 원화 강세 역시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내비췄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가치 절상 흐름에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안화 절상이 중국 경기 모멘텀 강화와 위험자산 선호 강화를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수출, 나아가 국내 경제 펀더멘탈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회복이 더해져 증시 상승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회복은 궁극적으로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수급 측면에서도 원화 절상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시는 상승세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상승한 2229.26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30선에 근접한 것은 지난해 5월 이래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573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오늘(14일) 오전 11시 현재코스피는 전일비 0.66% 오른 2244.04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미중 관계 호전,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 재무부가 환율보고서 발표를 연기한 가운데 1단계 무역협정 서명에 앞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올해 중국 내 K팝 콘서트 개최 가능성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관련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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