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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샌프란시스코 집결…빅딜 기대감 '솔솔'

  • 송고 2020.01.13 14:29 | 수정 2020.01.13 14:33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20여개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그랜드볼룸' 발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기술수출 계약 등 '빅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도 있다. 컨퍼런스는 지난 1983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관련 행사로 오는 16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된다. 매년 50여 개 국가에서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지난해 유한양행이 8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따내면서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초대장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은 한미약품, 대웅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20여 곳에 이른다. 이들은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해 글로벌 빅 파마와 대형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다. 두 기업은 메인 트랙에서도 800석으로 규모가 가장 큰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다. 그랜드볼룸은 화이자, 로슈,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에게만 개방됐던 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2년 연속 그랜드볼룸에서 발표 기회를 갖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그랜드볼룸에서 '바이오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Innovation and Growth of Samsung in Biologics Industry)'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태한 사장과 존 림 부사장이 맡는다.

같은 날 셀트리온에선 서정진 회장과 기우성 부회장, 이상준 수석부사장 등이 나선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유럽 판매승인 허가를 받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과 북미 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외에도 국내에선 휴젤, 티움바이오, 제넥신, 이수앱지스, 에이치엘비(자회사 엘레바), 에이비엘바이오 등의 바이오 벤처가 컨퍼런스 초청을 받았다.

휴젤은 아시아 주요 기업들을 소개하는 '이머징 마켓 트랙' 발표자로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15일 오전 진행되는 발표에는 손지훈 대표와 개발본부장 이창진 전무, 전략총괄 노지혜 전무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파이프라인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생산 시설 확장 등을 통한 기업 성장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과 면역항암제 'TU2218' 기술이전을 논의하는 미팅을 갖고, 제넥신은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인 HPV 백신 'GX-188E'의 2상 임상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초청을 받은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ABL310'과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ABL001'로 30여 개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제약 업계에선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컨퍼런스에 초청돼 지난 1년간 거둔 성과를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연구 성과를,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등의 연구개발 현황을 설명한다.

업계에선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진을 털고 일어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을 통한 기술수출 등 올해 첫 '빅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규모로만 따져도 세계 최고인 데다 기업 간 파트너링 미팅이 자주 이뤄져 대형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올해도 지난해 유한양행처럼 대형 계약이 체결되면 악재가 겹쳤던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도 반등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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