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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똑같은 아파트 NO"…차별화가 살길

공유형 전기자전거·스마트홈 등 스마트 기술 강화
렌탈부터 도시락까지 입주민 편의 위한 서비스 제공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등록 : 2020-01-13 09:37

▲ 현대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을 위해 제공하는 공유형 전기자전거 'H바이크'ⓒ현대건설
최근 주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주택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특징을 살린 서비스를 강화해 브랜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공유형 전기자전거와 스마트홈 등 스마트 기술을 선택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을 위해 공유형 전기자전거 'H바이크'를 개발했다. H바이크는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사용자를 인식하는 스마트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H바이크를 시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1인용 이동수단) 공유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KT와 합작해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템을 발굴한다.

GS건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강화한다. 최근 GS건설은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자이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IoT에 연결된 공기청정기·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에 자동으로 명령이 내려진다. GS건설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내년까지 약 10만 가구에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 대우건설이 작년 12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서비스을 제공했다.ⓒ대우건설

차별화된 조경에 힘을 쏟는 건설사도 있다. 최근 프리미엄 아파트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해외 유명 조명 디자인 회사와 합작을 하거나 조경 설계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추세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국내 조경 실적 1위 조경팀과 협업해 산책로와 정원 등 아파트 내에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바닥 분수와 생태연못 등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먼저 '래미안 헤스티아'를 도입해 편의 서비스를 주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도움마당·배움마당·나눔마당 등 3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강좌와 교육특강부터 기부활동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우건설도 견본주택에서부터 입주 후까지 책임지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내놨다. 서비스는 입주 편의용품 렌탈 서비스와 지적성장을 도모하는 푸른도서관 플래너,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자연사랑 플러스 등이다.

작년 12월에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서비스도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바쁜 이삿날 근처 식당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 끼니를 거르기 쉬운 입주민들을 위해서 진행된 서비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수익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