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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현대차 주목…미래 모빌리티 땅.하늘 경계 사라져

현대차 부스 10일까지 총 13만7000여명 고객방문
토요타 미래 실험도시 계획 발표.소니 전기차 비전S 센서만 33개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20-01-12 13:41

▲ 2020 CES 현대차 부스ⓒ현대차

미래 모빌리티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는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토요타 등 자동차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나름의 청사진을 내놨다.

IT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주도권 싸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체들은 이동이라는 개념을 땅을 넘어 하늘까지 확장하면서 개인 비행체의 꿈같았던 미래 사회를 바로 앞의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번 CES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은 현대차로 꼽힌다.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200석 규모에 800여명이 몰리는 등 현대차에 대한 각국 언론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현대차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제시했다.

특히 PAV(Personal Air Vehicle : 개인용 비행체)가 미디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2028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대차는 이동 시간의 혁신적 단축으로 도시간 경계를 허물고 의미 있는 시간 활용으로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이루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역동적인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비행체를 전시한 현대차 부스에는 CES 첫날인 7일(현지시간)에만 4만4000여명, 다음날 4만5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까지 하루 평균 3만4000여명, 총 13만7000여명이 현대차 부스를 찾았다.

토요타는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AI 등을 하나의 도시로 검증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까지 후지산 근처에 연구원들과 가족, 과학자 등 2000여명이 실제 거주하는 우븐 시티(Woven City)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발표자로 나선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사람과 건물, 자동차가 모두 데이터와 센서를 통해 서로 연결, 통신함으로써 AI 기술을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우디 AI MEⓒ아우디

현대차와 토요타가 이동 수단의 한계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는 전기차 비전 S를 내놔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또한 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새로운 전장부품을 소개하는데 그쳤지만 소니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간 모습이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로 양산까지는 하지는 않지만 소니의 이미지 센서 등 33개의 센서로 주변을 감지하고 전 좌석에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커넥티비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이 차에 담았다. 영화, 게임, 음향, 디스플레이 등의 소니 전체의 기술력이 이 차에 집약됐다.

벤츠는 '비전 AVTR'를 내놓고 친환경차를 통해 탄소 저감과 에너지 감소 등의 비전을 발표했다. 아우디의 자율주행차 'AI:ME'는 모빌리티의 제3의 생활공간을 강조했다.

지난해 CES에서 비행체 전시로 주목을 끌었던 벨은 올해에도 우버택시 협력사로 비행체를 가지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