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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하루 전이라니"...16일 출시 트레일블레이저 '속앓이'

제네시스 야심작 GV80 이르면 15일 출시
신차 효과 저하 불가피···한숨 쉬며 "강점 최대한 어필"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20-01-09 14:35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쉐보레의 야심작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도 전에 봉변(?)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이 비슷한 시기 출시되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효과를 상당 부분 빼앗길 가능성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의 새해 첫 신차 트레일블레이저가 오는 16일 출격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를 잇는 준중형급 SUV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이끌 핵심 전략 모델이다.

과거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약속하며 국내 배정을 확정한 신차 2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부평1공장에서 생산돼 수출까지 도맡는 트레일브레이저는 한국지엠으로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신차인 것이다.

하지만 출시도 전에 난관에 봉착했다. 제네시스 GV80이 하루 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사상 첫 SUV인 GV80은 이달 15일 또는 16일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타필드 스튜디오에선 16일부터 GV80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이 거듭된 일정 연기와 품질 결함 의혹 등을 겪었지만 일단 출시하게 되면 상당한 파급력을 낳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당초 1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날 14일로 일정을 돌연 변경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출시일이 어느 쪽이든 트레일블레이저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임에 분명하다.

한국지엠은 신차 이슈를 상당 부분 빼앗기지 않을까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어쩌겠느냐"면서 "어차피 성격이 다른 차인 만큼 트레일블레이저만의 방식으로 최대한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또 16일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신차 효과를 최대한 누린다는 방침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출시 예정인 동급 경쟁 모델 중엔 가장 먼저 출시된다. 르노삼성 XM3는 2월,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입은 스타일리쉬한 외관과 1.35L 친환경 다운사이징 엔진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긴급비상제동,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도 장착된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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