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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개인 맞춤형 '로봇 시대' 미리 본다

  • 송고 2020.01.09 14:18 | 수정 2020.01.09 14:18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로봇 가전 시대' 본격 개막 조짐

CES서 연내 실용화 제품 대거 선봬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가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면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가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면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맞춤형 로봇들이 대거 공개됐다. 산업용, 공공재를 넘어 개개인의 요구에 따라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연내 실용화에 한발짝 다가선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를 비롯한 해외 가전업체들은 개개인의 니즈에 따른 로봇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이른바 '로봇 가전 시대'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가전전시회인 'CES 2020'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열린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인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대표이사는 이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로 정의하면서 볼리를 소개했다.

김현석 사장은 무대에서 볼리를 소개하며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볼리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 다니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필요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LG전자도 올해 CES에서 가상 의류 피팅 솔루션, 물걸레 청소 전용 로봇 청소기 등을 비롯해 AI기반의 안내와 서빙 로봇, 조리와 바리스타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 대거 공개했다.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을 공개한다.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은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제안한다.

LG 클로이 셰프 봇이 주문한 요리를 조리하고 있다. ⓒLG전자

LG 클로이 셰프 봇이 주문한 요리를 조리하고 있다. ⓒLG전자


셰프봇은 주문한 요리를 조리한다. LG전자는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적용했다.

안내로봇은 고객이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까지 직접 안내한다. 화면을 통해 진행중인 프로모션 등을 안내할 수 있고 여러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손님에게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은 식탁에서 테이블로봇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고객들은 클로이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LG Pay) 등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면 서빙로봇이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서빙로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고객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를 판단할 뿐 만 아니라 한번에 여러 테이블에 음식을 운반할 수 있다.

이후 퇴식로봇이 빈 그릇을 세척로봇에게 가져가면 세척로봇이 설거지를 시작한다. 세척로봇은 식기의 형태에 적합하게 초벌 세척을 마친 뒤 식기세척기에 적재한다. 식사를 마친 고객은 바리스타로봇이 내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해외업체도 마찬가지다. 일본업체 오므론은 탁구로봇 '포르페우스(Forpheus)'의 차세대 버전을 선보였다. 포르페우스는 인간 팔꿈치와 손목처럼 동작할 수 있는 6축 로봇 팔이 있어서 탁구치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탑스핀, 백스핀을 상황에 맞게 구현한다.

감지, 제어, 인공지능, 학습 등이 가능한 오므론의 핵심기술인 '센싱&씽크'와 4대의 고성능 초고속 이미지 처리 카메라가 탑재돼 상대의 감정, 신체적 형태, 기술, 라켓 위치, 속도, 볼의 궤적을 동시 감지한다. 또 데이터를 분석해 각각의 플레이어의 기술을 비교하고 개인별 맞춤 코칭도 가능하다.

중국업체인 '유비테크(UBTECH)'는 CES에 요가와 태극권 동작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실내 모니터링 로봇 '에임봇(AIMBOT)' 등을 출품했다. 또다른 중국업체 엘리펀트로보틱스은 고양이 로봇 '마스캣(Marscat)'을 전시했다. 이 로봇은 반려묘 로봇으로,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움직임, 손길에 따라 반응한다. 주인의 태도에 따라 6가지의 성격이 드러난다.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6조원에서 2023년 3배 가까이 성장한 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시대적 트렌드가 제품이 개인에게 제공하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을 요구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같은 개인의 요구가 로봇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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