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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자율차,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삼성, '디지털 콕핏' 공개

  • 송고 2020.01.08 03:58 | 수정 2020.01.08 14:1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운전석 총 8개 디스플레이가 안전 운행과 인포테인먼트 지원

차량 후면에 마이크로 LED 설치, 운전 상황 메시지로 전달

BMW에 세계 최초 5G TCU 공급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콕핏 2020'을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콕핏 2020'을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익 기자]"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자동차 공간이 완전히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5G 시대에 탑승자 보행자 운전자가 편리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2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공동개발의 첫 결실이다. CES 2018에서 처음 공개해 매년 진화하는 '디지털 콕핏'에는 삼성전자의 IT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이 집약돼 있다.

디지털 콕핏 2020은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대시보드 내 설치된 플렉서블 LED와 차량 뒷면에 마이크로 LED를 통해 안전운전을 위한 정보를 쉽게 전달해 준다.

또 '빅스비'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부의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한다.

디지털 콕핏 2020을 관람객들이 시연해 보고 있다.ⓒEBN

디지털 콕핏 2020을 관람객들이 시연해 보고 있다.ⓒEBN

앞좌석에 8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뒷좌석에는 탑승자 소유의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위치한 12.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탑승자의 얼굴 인식 또는 스마트폰의 지문 인증을 통해 개인별 엔터테인먼트와 주행에 필요한 정보가 개인 프로필 화면에 '마이 페이지' 형태로 맞춤 제공된다.

2개의 디지털 노브를 통해서는 공조, 음악 선곡, 빅스비 등을 구동할 수 있다. 그 아래에 위치한 12.3인치의 콘솔 디스플레이로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차량 내외부의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차량 전면 유리 아래에는 20.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행 정보와 도로 상황, 안전 운전과 관련된 알림과 경고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영상과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무선으로 휴대폰을 연결해 차량 내에서도 PC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읽거나 편집할 수 있고 각 좌석의 헤드레스트 양쪽에는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원하는 음악을 헤드셋 없이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2020'에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들도 대폭 강화됐다.

대시보드 안에 탑재된 38.3인치 플렉서블 LED를 통해 알림·경고 등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차량 후면에는 53.7인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후방화면을 설치해 라이트 역할뿐 아니라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용 디스플레이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각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뒤돌아보지 않고 운전석 옆의 디스플레이로 뒷좌석 탑승자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캐빈 토크'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TCU(Telematics Control Unit, 차량용 통신 장비) 기술도 선보였다.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하고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탑승자는 5G TCU를 통해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HD맵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끊김 없이 화상 회의를 하거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5G TCU는 내년 양산되는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된다. 이는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례이다.

또 삼성전자는 서울시 버스와 택시에 5G TCU를 탑재한 실증 사업을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만은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BJEV에 프리미엄 차량 '아크폭스(ARCFOX) ECF'에 디지털 콕핏을 탑재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5G 상용화 계기로 3~4년 후 5G TCU가 시장에서 1위할 것"이라며 "BMW가 내년에 상용화하는 등 하만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사업은 수주를 하면 매출이 4~5년 후에 잡히고 물량 확대는 1~2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만 매출이 10% 성장했다. 올해도 10% 성장이 목표다"며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가 본격 발생하는 2022년부터는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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