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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8K TV' 진정한 승자는…삼성·LG, 승부수 띄웠다

  • 송고 2020.01.06 06:00 | 수정 2020.01.06 08:15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LG, '알파9 3세대'탑재 ...아래로 말리는 롤다운 TV 등 라인업 확대

삼성, 베젤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화면의 99% 활용, 15mm 초슬림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글로벌 가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각각 더 진화된 인공지능을 탑재한 2020년형 신제품을 공개하며 'TV 왕좌 탈환'의 승부수를 띄웠다.

'CES의 꽃'으로 불리는 가전, 그 중에서도 올해 8K TV 분야가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 8K TV’와 ‘리얼 8K TV’를 앞세워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왔다.

특히 삼성전자가 LG전자에 이어 TV 신제품에 대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8K UHD'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그동안 양사가 벌여왔던 'TV 전쟁'에서 8K 화질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전격 공개한다.

2020년형 QLED 8K는 한층 진화한 AI 기술로 화질에서 사운드, 스마트 기능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차원이 다른 8K 경험을 제공한다.

2020년형 QLED 8K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것이다.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는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TV만으로도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해져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 등 화면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Q-Symphony)’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집 안 전체에 더욱 풍성하게 전달되는 9.1.4채널의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AVA(Active Voice Amplifier)’ 기능이 탑재돼 있어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조정해 준다. 이 기능으로 소비자들은 주변이 시끄러워도 드라마 대사를 놓칠 걱정이 없다.

2020년형 QLED 8K는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이 특징으로 화면의 99%까지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몰입감과 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15mm 초슬림 디자인과 완전히 평평한 뒷면을 구현해 인피니티 디자인과 함께 명품 스크린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새로운 AI 퀀텀 프로세서는 신경망 네트워크 모델을 기반으로 실행되며 학습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스스로 최적의 알고리즘을 생성하기 때문에 어떤 영상이 입력돼도 최적의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다.

2020년형 QLED 8K는 '어댑티브 픽쳐(Adaptive Picture)'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한다. TV가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햇빛이 강한 장소에서도 일부러 커튼을 치거나 조명을 끌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 주는 ‘AI 스케일넷(ScaleNet)’ 기술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앱의 영상에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2020년형 QLED 8K TV에서는 유투브의 8K AV1 코덱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Universal Guide)’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콘텐츠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여러가지 앱 내에 있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해줌으로써, 보고 싶은 콘텐츠를 고르기가 더욱 쉬워졌다.

또한,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는 뉴스,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내 글로벌 기준 120여개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TV를 보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멀티뷰(Multi View)’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나란히 시청(Side by Side)’부터 ‘화면 속 화면 (Picture-in-Picture)’ 방식 등 원하는 형태로 2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신제품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기능 중 하나는 TV와 다른 기기 간 연결이 쉬워졌다는 점이다.

‘탭뷰(Tap View)’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스마트폰을 TV에 터치하기만 하면 바로‘미러링(Mirroring)’이 가능하다. 또한,‘디지털 버틀러(Digital Butler)’ 기능도 도입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들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구형 기기들까지 TV가 인식해 제어할 수 있게 됐다.

2020년형 QLED 8K는 음성인식 서비스 폭도 넓어졌다. TV 기능 제어와 콘텐츠 경험에 최적화된 삼성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모델들이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도 이번 ‘CES 2020’에서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K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리얼 8K’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라인업은 기존 88형에 77형을 추가하고, LG 나노셀 8K는 기존 75형에 65형까지 늘린다.

LG전자 ‘리얼 8K’ TV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의 화질선명도 값이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 기준도 모두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를 적용한다.

LG전자 ‘리얼 8K’ TV는 화질선명도 기준치 50%를 훌쩍 넘는 90% 수준으로 차원이 다른 선명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도 포함했다.

또 LG전자는 ‘리얼 8K’ TV 신제품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코덱인 ‘AV1’, ‘VP9’는 물론, ‘HEVC’도 내장했다. 또 8K 영상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HDMI 2.1 포트 4개를 탑재해 사용자는 게임기 등 외부기기를 연결해서 8K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리얼 8K’ TV에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했다. ‘알파9 3세대’는 지난해 ‘알파9 2세대’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 학습 알고리즘 등이 향상됐다.

이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알파9 3세대’는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과 텍스트를 각각 인식해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얼굴의 경우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하고 표정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준다. 텍스트의 테두리 부분은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8K 업스케일링 기능도 지원한다.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재생 영상의 장르도 인식해 스포츠,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질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장르 설정을 별도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사운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영화, 음악, 뉴스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구현한다.

LG전자 8K TV는 2채널 음원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스피커 5개, 우퍼 1개)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 씽큐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LG 씽큐의 음성 인식 기능은 전 세계 144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지원 가능한 언어도 20개에 달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리얼 8K’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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