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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광모 LG 회장 "2020년은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

  • 송고 2020.01.02 09:00 | 수정 2020.01.02 09:02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올해 첫 신년사 디지털화...구광모 대표 신년사 영상 담은 이메일 전송

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스틸 컷

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스틸 컷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고객 가치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에 중점을 두자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글로벌 LG 전체 구성원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2일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LG 2020 새해 편지(LG 2020 NEW YEAR’S LETTER)'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새해 영상은 LG의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의 메시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늘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우리 마음에 새기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로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입니다.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은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이라며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서 가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을 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로 1년 전 오늘, 저는 LG만의 고객 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지속적으로 드리는 것’이라 말씀드렸다"며 "2020년 새해를 맞아, 오늘은 이런 고객 가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어갈 지 얘기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 회장은 신년영상에서 자막으로 제시된 첫 번째 질문인 ‘고객 가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에 대해 "모든 것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페인 포인트는 고객이 우리에게 바라는 모든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마음을 읽었다면, 그 다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라는 물음에는 "앉아서 검토만 하기보다는 방향이 보이면 일단 도전하고 시도해야 한다"며 "안 되는 이유 백 가지를 찾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해야 되는 이유 한 가지를 위해 바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고객 가치를 위한 실행에 몰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곧 우리 LG 구성원의 즐거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며 "그러려면, 고객을 잘 아는 사람의 의견이 존중 받고, 성과를 평가할 때도 고객의 행복과 감동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겠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고객 가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물음에는 "당연히 고객 감동"이라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으니, 이제 끝이다 하지 말고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란 마음으로 끝까지 고객을 살폈으면 한다"고 답했다.

특히 구광모 회장은 "2020년 올해,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럴수록 저는 고객 가치 실천을 위한 LG만의 생각과 행동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LG그룹은 종래 한정된 임직원 수백 명이 강당 등 한 자리에 모여서 하던 시무식을 올해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을 이용해 오전 25만명의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했다.

영상을 통해 글로벌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는 취지다.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를 비롯한 LG 구성원 전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광모 대표의 경영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는게 회사측 설명. LG전자·LG화학 등 다수의 계열사들도 CEO 신년사를 디지털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 대표의 영상메시지는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 자막과 중국어 자막을 각각 넣은 영상 버전도 전송됐다.

이러한 변화는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글로벌 LG 전체 구성원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구 대표의 경영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

LG관계자는 “작년 신년사에서는 LG만의 고객 가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올해는 고객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 기존 관행을 넘어서야 함을 밝힌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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