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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자바 개발자 우대"…저축은행 디지털인력 모셔라

  • 송고 2020.01.01 06:00 | 수정 2020.01.01 14:1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9월말 저축은행 임직원 수 9407명…1분기 만에 200여명 증가

웰컴저축은행 '웰뱅' 메기 역할…2030고객 유입 위해 앱 개발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이용 화면.ⓒ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이용 화면.ⓒ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성장을 위해 '디지털 인재'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성공하며 20~30대 젊은층도 저축은행 가망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1금융권에선 하나의 금융 앱으로 모든 시중은행 업무가 가능한 오픈뱅킹이 시행됐다. 저축은행 역시 디지털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총 임직원수 합계는 94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42명)에 견줘 2.9% 증가했다. 성장 추세가 급격하다. 지난해 6월말까지는 9210명으로 변화가 미미하다가 1분기만에 200여명 늘어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웰컴저축은행(666명→705명), OK저축은행(1095명→1127명), 페퍼저축은행(307명→332명)을 비롯해 JT저축은행(204명→220명), 한국투자저축은행(343명→356명), 모아저축은행(205명→218명) 등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직원 수가 늘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IT 인력 6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디지털 부문 채용에 공을 들였다. OK저축은행은 올해 디지털뱅킹 플랫폼 출범을 앞두고 IT인력 수요가 커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월 모바일뱅킹 앱 '페퍼루'를 출시한 바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정규직 신입/경력 직원 채용을 IT 및 디지털 부문에 한해 진행했다. 신입사원 채용은 'JAVA 및 C언어 개발 가능자 우대' 조건을 달았고, 경력사원에 대해서는 Python, Java, R 등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자를 우대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 상품기획 및 운영 경험, 모바일뱅킹/인터넷뱅킹 기획 및 운영 경험을 봤다.

이 은행은 최근 'Project 3S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3S는 Secure(보안성), Simple(간편성), Speedy(최고속도)를 의미한다. 카카오뱅크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앱을 구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저축은행들이 단숨에 인력을 늘릴 수 있었던데는 금융사답게 비교적 높은 연봉수준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게재된 정보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대졸초임이 3866만원을 받고 평균 연봉은 5132만원 수준이었다.

'규모의 경제' 실현이 영업성과로 직결되는 대형 저축은행은 주거래고객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디지털뱅킹 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는 지난해 12월26일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잔돈모아올림 적금 상품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눈길을 끈데 이어 무료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 외환송금, 체크카드 없이 ATM기기에서 출금 등 실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실제 웰뱅을 이용하는 고객의 80%가 20대에서 40대 고객이며, 90% 이상의 고객이 웰뱅을 통해 당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웰컴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웰뱅에서 이뤄진 간편이체 누적거래액만 2조2500억원을 넘어섰다.

이준한 투이컨설팅 이사는 "저축은행의 디지털 탈바꿈으로 고객 기반도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은 중장년층이었다. 지역에 기반해 지점 창구 위주로 영업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모바일 앱에서는 그동안 만나지 못한 젊은 고객층을 대거 잡을 수 있다"며 "실제 저축은행 업계는 디지털 변화에 힘입어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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