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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최초 '투자자문업' 진입 신한카드…"영역에 한계 없다"

  • 송고 2019.12.30 15:04 | 수정 2019.12.30 15:0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6일 사업목적에 투자자문업 추가…소비행태 분석해 해외주식 종목 추천

'일류 디지털 금융기업' 진화 위한 조직개편도…임영진 "일류 신한 달성"

ⓒ신한카드

ⓒ신한카드

"고객과 제휴사, 데이터의 경계 없는 연결을 통해 최적의 금융상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로 빠르게 진화하겠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올 초 주요 아젠다로 제시한 '멀티 파이낸스', '한계 없는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 전략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카드사로서는 최초로 투자자문업에 진입한다. 발빠른 업무영역 확장에는 업계 1위사로서의 역량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투자자문업'을 추가했다. 회사는 "'마이데이터 기반 지출관리 및 소액 투자 자문 서비스'가 올해 7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요건인 투자자문업 등록 및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지출관리 및 소액 투자 자문 서비스는 고객의 카드 거래 내역을 빅데이터 분석을 함으로써 소비 지출 성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드 결제 자투리 금액을 해외주식에 자동으로 투자해준다. 즉 '뱅크샐러드'와 같은 모바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더해 투자자문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며 금융과 투자의 경험을 하나로 잇는 것이다.

현재 투자자문업 금융위원회 등록신청을 준비 중인 신한카드는 이로써 인가 획득만을 남겨뒀다. 인가가 나오면 신한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출시한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소비 행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합작을 통한 멀티 파이낸스가 가능해진 것은 카드사가 투자상품 정보를 제공받아 신용카드 매출정보와 결합·분석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신청해 허가받은 결과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금융당국에 밝히며 규제특례를 득했다.

안정된 경영능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달 3연임에 성공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 같은 기세를 이어 '일류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진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소비생활을 연결하는 '페이먼트 플랫폼', 최적의 금융상품과 원신한 가치를 제공하는 '멀티 파이낸스', 데이터와 디지털을 연결한 수익창출과 R&D를 담당하는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 등 회사 비전의 3대 사업라인 중심으로 사업그룹을 재편했다. 이를 통해 뉴 비전 달성 및 일류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용카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뉴 비전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더 많은 연결로 최고의 가치를 만든다)에 따른다.

경영진 1명, 본부장 2명 및 부서장 5명 등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력에 대한 과감한 발탁을 시행해 조직 역동성을 강화했으며,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진 현장 영업에 여성 본부장을 선임, 여성 특유의 섬세한 관리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중장기 비전 기반의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을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대비 3.9% 증가한 4111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정책성 악재에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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