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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화학사가 CES는 왜?…"전자·모빌리티 접점 찾는다"

  • 송고 2019.12.27 13:38 | 수정 2019.12.27 13:5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국내 화학사 유일 SK이노·SKC 참가

투명PI필름·배터리·미래차 소재 등 홍보

머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소재 선봬

CES2019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 부스.

CES2019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 부스.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에 화학사가 참가하는 일이 더 이상 생소한 일이 아니다. 올해도 국내 화학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과 SKC가 참가해 배터리 및 모빌리티 소재를 선보이고, 독일 머크는 첨단산업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2020에 국내 화학사로는 유일하게 SK이노베이션과 SKC가 참가한다.

두 회사는 계열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함께 그룹에서 운영하는 공동부스 형식으로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노리는 배터리 제품을 비롯해 , 리튬배터리 분리막(LiBS),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FCW(Flexible Cover Window)필름을 선보인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실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4.7GWh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최근 중국 창저우에 7.5GWh 규모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내년 초에는 헝가리 코마롬 7.5GWh 1공장과 2022년 9GWh 규모의 코마롬 2공장을 완공하고 2022년 9.8GWh 규모의 미국 조지아 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IET는 400억원이 투자된 충북 증평공장에서 이르면 내년 1월쯤 투명PI필름인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등도 패키징, 미래차 부품 소재 및 윤활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준 총괄 사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사의 사장 등 경영진과 실무진들까지 총 출동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 목적이 아닌 실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적 차원에서 참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특히 기존 사업 이외에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목적도 크다"고 설명했다.

SKC는 투명PI필름과 모빌리티(자동차) 소재를 선보인다. SKC는 충북 진천에 투명PI필름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중국에 필름 코팅 공장까지 확보한 상태다.

SKC는 지난해 참가에서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소재에 쓰이는 PCT필름 ▲자동차 유리용 스페셜티 제품 PVB(폴리비닐부티랄)필름 ▲가시광선 중 일부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윈도우필름 ‘네오스카이’ ▲자동차 서스펜션의 핵심부품 자운스범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올해 6월 1조2000억원에 인수한 배터리용 동박 제조업체 KCFT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화학기업 머크는 디스플레이, AI,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산업에 필요한 소재 등을 선보인다.

머크는 8K나 16K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분야의 LC(액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터닝 소재의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및 기술 리더로서 미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SA-VA가 적용된 최초의 TV에서 고성능 OLED 스택을 개발하고, 잉크젯 인쇄를 통한 차세대 OLED 디바이스 공정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폴더블 기기의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머크는 미국 스타트업 MemryX와 협업으로 AI 컴퓨터 칩인 뉴로모픽 칩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칩은 프로세서와 메모리간에 데이터 이동이 잦아 데이터 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 수요가 발생하는 데다 사물인터넷이나 기타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실용성이 떨어지지만, 뉴로모픽 칩은 인간 두뇌의 뉴런과 유사하게 다량의 병렬 컴퓨팅 경로와 동시 저장과 계산을 위한 새로운 기능 장치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과 계산 능력을 높여준다.

머크는 MemryX의 공동설립자 겸 CEO 웨이 루 미시간 대학 교수와 이러한 주제를 놓고 도전과제와 기회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한국 화학산업은 기초 중심에서 스페셜티로 본격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어느 분야를 강화할지 시장 조사와 마케팅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화학사들의 전자 및 자동차 박람회 참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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