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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상호 비방 NO"…삼성·LG전자, 'TV 전쟁' 멈출까

  • 송고 2019.12.26 11:19 | 수정 2019.12.26 15:5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CES 주최 CTA "상호 비방·비교전시 금지"...위반시 철수 및 시정 요청

삼성·LG전자, 공방 멈추고 '8K'인증으로 '기술력'으로 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는 재연되지 않을 전망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참가 계약서에 ‘상호 비방 금지’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가 이를 지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참가 업체 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또한 CTA는 계약서 약관 19조와 21조에서 참가업체는 참가자의 제품만을 전시할 수 있으며 관람객이 보기에 부적절하고 공격적인 콘텐츠의 전시와 시연은 자제하도록 했다.

CTA는 이런 원칙을 위반한 전시업체에는 전시장에서 철수시키거나 시정을 요청할 권한을 갖는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번 'TV 신경전'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시작됐다. 양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손꼽히는 8K 초고해상도 기술 관련 구현 방식과 기준을 두고 상호 난타전을 벌여온 바 있다.

양사의 갈등은 공정위 제소로 번졌다. LG전자가 먼저 지난달 20일 삼성전자의 QLED TV 광고가 '허위 및 과장 광고'라며 신고하자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공정위에 LG전자를 상대로 LG전자가 근거 없는 비방을 계속하면서 공정한 시장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기술 관련 갈등이 점차 확산, 고조되고 있다. 공정위 맞제소에 이어 경쟁사의 제품을 깎아내리는 마케팅 전략이 동영상 광고를 넘어 쇼핑 채널과 오프라인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LG전자 간 TV 전쟁이 이번 'CES 2020'에서는 되풀이되지 않고 비방전을 자제하고 성숙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2020년형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자사의 2020년형 8K TV 전 제품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의 '8K UHD' 인증을 받았다. TV 업체 중 해당 인증을 획득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이하 CES) 주최기관으로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제조사, 유통사 등 2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CTA는 지난 9월 '8K UHD' 인증 기준을 정립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8K 해상도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모든 8K TV는 CTA '8K UHD' 기준에 부합해 인증 로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에 열리는 'CES 2020'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8K UHD' 인증 획득으로 그 동안 강조해온 '리얼 8K'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8K UHD' 인증 로고가 다양한 브랜드의 8K TV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업계 최초로 8K HDMI 2.1 영상 규격 인증을 지난 25일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버전은 HDMI 2.1 신규 비디오 전송 포맷에 관련된 것으로 4K120Hz는 물론 8K60Hz까지 포함돼 삼성전자는 2019년형 TV에 HDMI 2.1 기능이 탑재된 것을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HDMI 인증은 HDMI 표준을 담당하는 HDMI 협회(HDMI Licensing Administrator, Inc.)가 공식 인정한 HDMI 인증 센터(ATC, Authorized Test Center)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인증을 통해 2020년에 출시될 신제품 TV에도 HDMI 2.1 인증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8K 생태계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실감 나고 다이나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TV시장에서 13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참가 업체들 중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부스 규모는 3370㎡(약 1019평)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및 5G 기술을 활용하는 가전제품,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시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점유율 30.3%로 1위를 지켰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점유율 19.4%로 1위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0에서 QLED TV의 우수성을 과시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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