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에서 국적선사 첫 여성 기관장에 이어 여성 선장도 탄생했다.
현대상선은 26일 여성 선장으로 승선 경력 11년차 전경옥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전 선장은 지난 2005년 2월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현대상선 3등 항해사로 입사했다.
이후 2등 항해사와 1등 항해사로 승진했으며 입사 후 벌크선 1년 근무 외 컨테이너선만 타온 전문가다. 현재는 중동 항로인 코리아 미들-이스트 익스프레스(KME) 노선에 투입된 86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커리지호에 승선 중이다.
전 선장은 "해양대학교에 여성이 입학한지 거의 30년이 된 시점에 첫 여성 선장이 탄생했다"며 "향후 우리나라에서 많은 여성 선장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에는 현재 총 8명의 여성 해기사가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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