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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자금투입으로 이스타항공 재무구조 최우선 해결"

  • 송고 2019.12.23 16:59 | 수정 2019.12.23 17:0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신주 발행으로 이스타항공 부채비율 업계 평균 수준으로 완화

"이스타 경영 정상화 위한 자금조달 어려움無…비용절감·수익성 향상"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제주항공이 열악한 이스타항공의 재무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3일 △ 자금투입을 통한 이스타항공 재무구조 개선 △ 양사간 시너지창출 △ 안전운항체계의 공동 업그레이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항공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로 자금투입을 통한 이스타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을 꼽았다. 지난해말 기준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률은 47.9% 수준이었지만 올해 시장 부진으로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올해 거듭된 적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의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직후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이스타홀딩스에 지급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중 100억원을 이스타항공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매입에 사용해 이스타항공에 운영자금으로 수혈했다고 제주항공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실사를 통해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국토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완료돼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곧바로 이스타항공의 부채 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또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여력에도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다. 제주항공의 지난 3분기 기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3000억원 이상으로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인수 이후 두 번째 목표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6개, 국제선 82개로 총 88개의 노선,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5개, 국제선 34개로 총 39개의 노선을 운영 중이다. 기단은 각각 45대와 23대로 총 68대가 된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지난 3분기를 기준으로 국내선 24.8%, 국제선 19.5%로 상위 사업자들을 상회하거나 대등한 수준이 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보유 노선들을 활용해 비인기, 중복노선에 한해 코드셰어(공동운항) 등을 통한 노선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특화노선, 인기노선들에 대한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또 동일 노선에 대해서는 공항 지점 및 인력 운영, 공항 발권카운터 확대 및 탄력 운영, 항공기 정비 인력 지원 등으로 규모의 경제 이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객탑승률(L/F) 등의 조절을 통한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전운항체계의 공동 업그레이드를 제시했다. 양사는 운항안전 및 운항기술 등 교육 프로그램 공유, 모의비행장치(SIM), VR 훈련 등 선진적인 승무원 훈련체계를 공유하는 등 양사의 안전 관련 훈련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넓어진 전문 인력풀을 활용해 운항, 객실, 정비 등 인력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안전운항체계를 고도화해 양사가 동시에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항공사업자간 국내 최초의 기업결합 형태인 이번 기회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저비용항공사)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양사의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항공서비스 본연의 목표를 위해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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