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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전면시행…16개 은행·37개 핀테크 기업 참여

  • 송고 2019.12.18 09:30 | 수정 2019.12.18 07:4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저렴한 수수료로 하나의 앱에서 은행경계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 제공 가능

시장진입 원활해진 핀테크 기업, 은행권과 혁신경쟁 나서며 시장구조 재편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지난 10월 30일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오픈뱅킹이 18일 9시를 기해 전면시행에 돌입했다.

서울시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공식 출범식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유관기관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부스 체험, 오픈뱅킹 본격실시 선포식, 오픈뱅킹 추진 경과보고, 서비스 소개 및 시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16개 은행과 31개 핀테크 기업은 18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에 나선다.

이들 47개사는 간편송금분야 22개사와 해외송금 13개사, 중개서비스 6개사, 자산관리 5개사로 구성됐으며 은행권 중 씨티은행은 내년 1월 7일,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중 오픈뱅킹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기준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기관은 은행 18개, 핀테크사업자 133개, 오픈플랫폼 실시기관 26개 등 총 177개로 집계됐으며 핀테크 기업은 보안점검 등을 완료한 이후 순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은행권은 시범서비스 기간 중 은행간 경쟁에 나섰으나 전면시행 이후부터는 핀테크 기업과도 경쟁하며 우대금리 상품, 납부기일·자산관리 등 특화서비스 출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핀테크 기업 고객들은 관련 앱에 접속해 오픈뱅킹 동의를 거친 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카카오페이 등 모든 은행의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 부담하는 수수료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돼 무료송금 건수 확대 등 소비자혜택이 크게 확대되고 핀크·뱅크샐러드와 같이 일부 은행과의 제휴만 이뤄진 기업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은행 계좌의 연결이 가능해져 비제휴은행 계좌가 있는 소비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핀트의 경우처럼 출금·이체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던 기업들도 별도 송금앱 접속 없이 하나의 앱에서 자금집금 후 원스톱 금융거래가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향후 전자금융거래법·신용정보법 개정으로 지급지시전달업자,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도입되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오픈뱅킹은 개별계약으로 운영되는 외국과 달리 운영기관(금융결제원)에서 이용기관과 제공기관을 중계함으로써 전체 참가은행이 연결되는 공동형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API의 경우 단순 조회 뿐 아니라 입출금 기능의 실행형 API까지 포함됐으며 은행은 단순한 계좌 제공기관이 아닌 이용기관으로 참여해 오픈뱅킹을 적극 주도한다.

금융당국은 은행 위주의 오픈뱅킹을 향후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까지 참여하는 오픈 파이낸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적금 등 보유자산 측면 조회·이체에 한정된 API 기능을 다양화하고 모바일·인터넷 외에 ATM기기, 점포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한 오픈뱅킹 서비스 허용도 검토한다.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도입되면 새로운 금융산업 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 및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오픈뱅킹을 통한 휴면계좌 활성화, 가상계좌 등 이용가능 계좌 확대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은 단순한 결제망 개방을 넘어 종합 금융플랫폼 출현 등을 통해 시장구조 재편 및 금융산업 혁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은 은행권에 의존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원활한 시장진입과 혁신적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은 간편송금, 간편결제 등 신규사업에 진출해 핀테크 기업과 직접 경쟁하거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뱅킹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는 단순 결제·송금을 넘어 대출, 지출분석, 상품 비교구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함으로써 자산형성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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