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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나서는 외식업계…편의성·효율성 제고

이연에프엔씨 업계 첫 AI 면접 도입
CJ푸드빌·LG전자 빕스 셰프봇 개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12-14 15:53

▲ AI 면접 진행 모습.ⓒ이연에프엔씨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외식업계서도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원을 뽑는 면접부터 주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하반기 공개채용에 AI 면접을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AI 면접은 상황제시형 인터뷰, 역량분석 게임을 통해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 내 직무역량에 맞는 답변을 도출하는지 평가해 직무에 적합한 직원을 뽑는데 도움을 준다.

지원자도 본인의 PC를 통해 면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역량과 직무 수행 능력 위주로 평가해 보다 공정한 면접이 가능하다. 이연에프엔씨는 향후 공개채용 시 AI면접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주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앱에서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한 AI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어플 선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 삼성전자 AI 서비스인 '빅스비'로 주문을 할 수 있지만 향후 스타벅스 앱 사용자 모두가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문 외에도 빅데이터와 연동해 개인별 최근 주문 이력에 맞는 음료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지속 개발 중이다. 이미 미국의 경우 지능형 추천시스템‘딥브루’라는 명칭으로 개발이 완성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콤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다날'은 최근 KT와 협업을 통해 5G와 AI을 적용한 ‘비트2E’를 선보이며 효율적인 운영과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비트2E'는 메뉴를 제조해 주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 패턴을 파악하고 자주 마시는 음료를 추천해준다. 또한 연령별, 성별, 지역별 고객의 음료 취향 분석과 유동인구, 상권분석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빕스 1호점 등촌점에는 국내 최초로 요리 로봇이 도입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요리 로봇 '클로이 셰프봇'은 면 요리를 제공하는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을 맡고 있다.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면 뜨거운 물에 국수를 데치고 육수를 부어 약 1분 안에 요리를 제공한다.

피자헛은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일부 매장에 '배민오더'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이 배민 앱을 열고 각 테이블에 부여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확인과 주문,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는 점주 입장에서도 자동 주문 수취와 정산 반영으로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미노피자는 4월부터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서비스(이하 DPS)'를 시작, 현재 전국 249개의 매장이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DPS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주문한 피자를 전달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 방문포장 주문 시 기타 요청사항란에 차량번호를 기입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 3월 AI 벤처기업 '다이내믹 일드'를 3억 달러에 인수하고 인공지능을 주문 방식에 도입했다.

미국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에 도입된 이 시스템으로 주문이 더 간편해질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AI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며 한국도 포함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활용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는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외식업계에서 AI기술 도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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