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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저물고 OLED 시대…삼성·LG 투자 본격화

  • 송고 2019.12.13 12:42 | 수정 2019.12.13 13:2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삼성-LG, OLED 생산 설비 확충 가속화

"브라운관-평판 전환 시절과 같을 것"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업계에 탈 LCD 바람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발 찍어내기식 저가 공세로 국내업체들이 LCD 시장에서 설자리가 줄어서다.

중국업체들은 이미 포화 상태인 패널 시장에서 올 들어 10.5세대 라인까지 가동하면서 LCD 공급 과잉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이 가운데 국내업체들은 OLED 대전환을 통해 반격을 노리고 있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비중을 줄이며 OLED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대형 OLED 포트폴리오 강화에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라인에 13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말부터 관련 생산시설 구축에 착수했다. 13조원 중 약 3조원은 R&D 비용으로 지출되며 나머지 10조원은 설비투자(CAPEX)에 쓰인다.

8세대 QD 디스플레이 라인 30K 1개 라인당 설비투자 비용이 약 2조원 초반임을 감안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5개의 QD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추정된다. 5개의 QD 디스플레이 라인은 기존 8세대 LCD 라인 전환을 통해 조성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월 3만장(유리원판 기준) 규모의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실적 성장의 핵심인 중국 광저우 OLED 라인이 내년 초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국내 OLED 라인 가동률은 약 90% 수준으로 패널 출하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국 광저우 OLED 신공장 가동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부터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MMG(Multi-model glass), 장비 생산 효율화 공법 및 신규 소재 적용 등 제조 원가와 생산 비용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수율 안정화 작업이 지연돼 가동 시점이 다소 미뤄졌다. 또한 OLED 특성상 한국과 중국의 기후 환경 차이도 수율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LCD TV 사업 비중 축소와 더불어 대형 OLED 패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파주 10.5세대 OLED 공장에 제조를 위한 핵심 설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본격 가동 시점은 2022년 초로 예상된다.

또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생산에 있어 MMG 기술을 처음 적용시키며 생산 효율 극대화를 노린다. MMG 적용 시 기존 방식 대비 생산 원가를 약 1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OLED TV 패널 가격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TV 세트 가격으로 이어져 수요가 늘고 소재, 부품 가격,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를 통해 제조 원가 절감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정체됐던 TV 시장이 2010년경 브라운관 TV가 평판 TV로 전환될 때 삼성과 LG가 큰 폭의 성장을 거둔 바 있다"며 "OLED TV 전환도 그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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