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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단골 때문에 산다"

  • 송고 2019.12.12 10:40 | 수정 2019.12.12 11:2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안젤리쿠시스 등 주요선사와 오랜 협력관계 유지

오랜 고객사 수주 따른 선종 구성 단순화로 수익 강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그리스 마란가스 LNG운반선 운항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그리스 마란가스 LNG운반선 운항 모습.ⓒ대우조선해양

글로벌 발주시장 위축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안젤리쿠시스그룹 등 선주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선박 3척을 수주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가 각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주문했다. 총 수주액은 3억8000만 달러(한화 4464억원)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 10척 중 7척이 안젤리쿠시스 발주물량이다. 해당물량만으로도 올해 대우조선해양 수주량의 20%를 웃돈다. 더욱이 양사는 이번 건으로 누적 110번째 건조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안젤리쿠시스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관계는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영업 담당이었던 정성립 전 대표의 오랜 설득 끝에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원유운반선 발주를 결심하면서 양사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안젤리쿠시스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에 돌입하거나 대규모 해양플랜트 부실 등의 위기사태에서도 꾸준한 발주로 신뢰를 드러냈다.

LNG·VLCC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 선대 규모를 보유한 안젤리쿠시스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는 현대상선과 스위스 MSC와도 깊은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이들 같은 대형선사들과의 거래는 수주 선종 단순화와 반복건조로 이어져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건조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종은 LNG 운반선(10척)·VLCC(10척)·초대형컨테이너선(5척)·잠수함(5척, 창정비 1척 포함) 등 총 30척으로 경쟁사 대비 단순한 구성이다.

수주잔고 구성도 LNG(30척)·컨테이너(13척)·탱커(19척) 등 3가지 선종에 집중돼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주요선사들을 고객으로 두면서 기술적으로나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박 건조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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