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더마코리아, 클렌징 시장 진출…세타필 라인 확대

송고 2019.12.11 15:20 | 수정 2019.12.11 15:25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향후 5년 내 처방 의약품·에스테틱까지 확장 계획

르네 위퍼리치 갈더마코리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1928 이벤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EBN

갈더마코리아가 세타필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클렌징 시장에 진출한다. 또 향후 5년까지 세타필 뿐만 아니라 처방 의약품 분야, 에스테틱까지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네슬레 헬스케어 디비전에서 독립한 갈더마코리아는 보습 제품에 이어 바디워시, 클렌징까지 사업 영역을 키우며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갈더마코리아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1928 이벤트 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신제품 ‘세타필 젠틀포밍 클렌저’를 공개하고, 피부과학 전문 글로벌 회사로서 2020년 이후의 비전을 밝혔다.

갈더마코리아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르네 대표는 갈더마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지난 1년 간 세타필의 바디워시 제품을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하고, 클렌저 분야로 분야를 넓히는 등 한국 시장 내에서의 역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르네 위퍼리치 대표는 "고객층의 수준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9년동안 보습분야 1위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시장이 아시아 지역에서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지금까지 보습에 주력했던 것에 혁신을 더해 클렌징 부문으로 분야를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의 론칭이 성공한다면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갈더마코리아는 이날 클렌징 신제품 '세타필 젠틀포밍 클렌저'를 공개했다. 또 지난 7월 세타필 바디워시 '세타필 젠틀 바디워시 리프레싱'을 출시해 세타필의 제품군을 보습에서 클렌저까지 넓혔다. 세타필 젠틀포밍 클렌저는 클렌징으로 인한 수분 손실 최소화로 피부 보습막과 보호막은 그대로 유지시켜 민감한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하는 제품이다.

갈더마코리아 관계자는 "세타필은 피부 질환 전문 연구 인력이 개발하는 제품"이라며 "젠틀포밍 클렌저는 클렌징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갈더마코리아는 세타필과 같은 일반 제품 분야 외에도 피부분야의 전문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갈더마코리아는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메디컬솔루션 사업부(의약품 사업부, 에스테틱 사업부)와 화장품 담당 컨슈머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갈더마는 여드름 등 피부질환 치료제를 만들고 주름 개선을 위한 ‘레스틸렌’ 등 피부과 전문 제품도 유통하고 있다.

르네 대표는 네슬레로부터 독립한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해 "네슬레로부터 독립한 것은 약 8주 정도에 불과해 당장 가시적인 제품에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면서도 "올해 세타필 신제품 2종을 론칭했고, 지난 여름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여드름 의약품을 론칭했다. 향후 5년 간 세타필 뿐만 아니라 처방 의약품 분야, 에스테틱까지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갈더마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모든 마케팅을 디지털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갈더마코리아는 올해부터 온라인에 최적화된 캠페인을 진행해왓으며, SNS 채널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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