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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이 남긴 유산…"대우는 강했다"

  • 송고 2019.12.10 18:14 | 수정 2019.12.10 19:17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10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서 모여

그룹해체 후 주역들 전방위 산업 곳곳 포진

1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EBN

1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EBN

[수원=조재훈 기자]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하자 경제계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에 '대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다.

1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에는 2000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다녀갔다. 정재계 관계자를 비롯해 과거 대우그룹의 주역들이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대우그룹은 1998년 기준 해외 현지법인이 390여 개에 달했다. 지사와 사무소를 포함한 해외 네트워크는 모두 합쳐 589곳이나 됐다. 해외에서 직접 고용한 인력만 15만2000여명이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급격히 몰락하면서 2000년 4월 결국 해체됐다.

한때 41개에 달하던 계열사가 사라지거나 매각되면서 임직원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이 가운데 그룹이 해체된 지 20년 가까이 흘렀으나 '대우맨'들의 끈끈한 인연은 지속됐다.

이경훈 전 ㈜대우 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장병주 전 ㈜대우 사장, 장영수·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강병호·김석환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했던 동료들이 종일 빈소를 지켰다.

김태구 전 회장은 이날 빈소에서 "우리 다음 세대가 잘 살기 위해 지금 우리가 희생하자는 것이 그 양반(김우중 전 회장)의 생각이었다"며 "그 뜻을 이어서 세계경영연구회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청년 사업가들을 양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힘줘말했다.

대우맨들은 재계 현직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며 대한민국 산업계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날 빈소를 찾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대우그룹 컨설팅을 하다 당시 34세에 김우중 전 회장을 만나 임원으로 발탁됐다.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하면서 동료들과 셀트리온 전신인 넥솔바이오텍을 설립해 셀트리온을 시가총액 20조원이 넘는 '바이오 신화' 기업으로 일궈냈다.

이밖에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 정탁 포스코 부사장, 위니아대우 안병덕 윤의창·부사장 등이 대우 출신으로 재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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