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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남매경영 이마트·백화점 '희비'

  • 송고 2019.12.10 14:35 | 수정 2019.12.10 14:4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정용진, '적자' 할인점 이어 전문점도 '빨간불'

정유경, 백화점·면세점 호조 '사상 최대 매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정용진=이마트', '정유경=백화점'으로 분리된 신세계그룹의 '남매경영'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본업인 이마트의 부진으로 하락세를 찍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달리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호실적을 받아들며 경영자로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용진, '야심작' 전문점도 악화일로…할인점 이어 구조조정=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직접 주도한 전문점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오는 18일 셔터문을 내린다. 문을 연지 3년만이며 2015년 이마트 킨텍스 1호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후 첫 폐점이다.

이뿐 아니다.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도 흔들리고 있다. 최근 명동점 폐점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마트는 지난 7월 수익성이 높은 전문점 사업은 점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렉트로마트와 삐에로쑈핑에 대해 하반기 각각 10개, 2~3개가량 추가 출점계획을 밝혔었다. 그러나 현재 일렉트로마트는 7개(가든5점·해운대점·스타필드시티 부천점·수지점·미아점·스타필드시티 명지점·청계천점), 삐에로쑈핑은 2개(대구백화점·명동점)에 그쳤다. 이마저도 명동점이 폐점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삐에로쑈핑 논현점과 의왕점은 지난 7월 폐점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 역시 33개 매장 중 절반이 넘는 18개를 폐점한 상태다. 정 부회장이 기획 단계부터 진두지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전문점 사업 마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올해 1~3분기 이마트 전문점 매출액은 7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485억원에서 62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높은 임대료 등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영업종료를 하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주력사업인 할인점 매출 감소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이마트는 덕이점을 비롯해 부산 첫 대형마트 점포였던 서부산점 등 2개 점포를 폐점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서도 전년동기대비 40.3% 급감한 수치를 받아들었다.

◆정유경, '사상 최대 매출' 릴레이…백화점·면세점 쌍끌이=정부회장의 동생인 정 총괄사장이 맡은 백화점부문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3분기 신세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0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36.6% 뛰었다.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광주신세계 포함)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고, 면세 사업부문인 신세계디에프도 1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49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0∼11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6%까지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남매경영에 대해 2014년부터 분리경경영이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만큼 책임경영 강화에 나서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백화점 부문에 서 양호한 전망이 기대되고 있으나, 오너일가에서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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