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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경유 정제마진 감소…내년 반등

정제마진 배럴당 4달러 하락
중국 정유사 가동률 상승
내년 경유 수요 3~4% 성장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12-09 06:00

▲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내 경유탱크[사진=쿼크 홈페이지]
4분기 경유 정제마진이 감소했다. 업계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 내년 1월께 다시 정제마진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경유 정제마진은 10월 초 배럴당 17달러에서 12월 초 13달러로 주저 앉았다.

4분기 경유 수요는 감소한 반면 공급은 증가한 영향이다. 경유 수요는 10월~12월 기온이 전년 대비 1.4’c 상승하고, IMO2020 대비로 고유황유(HSFO) 저장업자들이 탱크 청소를 위해 일시적으로 B-C유 구매를 중단하면서 감소했다.

공급은 중국 메이저(Major)사가 6월 73%였던 가동률을 현재 82%로, 티팟(Teapot)은 59%에서 67%로 늘리는 등 중국 정유사 가동률 회복으로 증가했다. 또 정유사들이 IMO2020을 앞두고 휘발유 생산을 줄이는 대신 경유 생산은 늘린 점도 공급과잉에 일조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 내년 1월부터 다시 경유 정제마진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유황유 탱크 청소가 끝나는대로 저유황유 구매가 시작되고, 정유사들은 치킨게임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률을 조정한다는 배경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IMO2020 효과와 경유 소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는 회복할 것"이라며 "정유사에서는 적정 재고를 맞추기 위해 가동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2020년~2021년 경유 수요는 연평균 3~4%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15달러 선을 회복해 상반기 내내 강세를 유지한다는 예상이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IMO규제로 인한 변화는 시작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기대감에 정유사들이 가동률 상승, 설비 전환 등을 거치며 마진이 불안정한 모습이지만 2020년에는 저유황유 소비가 필수이기 때문에 마진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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