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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식도락 천국' 대만 공략 구체화

  • 송고 2019.12.06 15:39 | 수정 2019.12.06 15: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교촌 "차별화 제품 통해 현지 영향력 키울 것"

BBQ, 대만 '샵인샵' 형태 5개 매장 대성공

교촌치킨, BBQ 등 치킨업계가 글로벌 시장을 포함해 '식도락 천국' 대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하면서 경쟁이 심화된 데다, 경기악화 및 비용부담 등 악재로 인한 영향이다.

특히 대만의 경우 외식·배달 시장의 수요가 느는 데다, 케이푸드(K-Food)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나라로 꼽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치킨 업체들은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하거나, 정식 로드샵을 여는 등 대만 시장 공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대만 만저우 향에 위치한 켄팅턴 리조트에서 현지 기업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사전 협약을 맺었다.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는 대만에서 숙박 및 레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대만 내 최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국립 해양 생물 박물관, 켄팅턴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영역에서 외식 산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곳이다.

이는 대만 내 교촌치킨 사업 확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촌은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현지 외식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미 교촌시리즈(간장치킨) 등 시그니쳐 제품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1위로 올라선 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대만에서의 연착륙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촌은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구상이다.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에서의 성공은 다른 국가들에서도 먹힐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대만 시장 내 경쟁력이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교촌은 MOU 이후 서비스 형태 등의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촌 관계자는 "K-푸드의 성장이 대만 현지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크고 외식 시장 규모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라며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의 시점은 현재 미정이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너시스 BBQ는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시 중심에 BBQ 정식 매장인 CDR(Casual Dining Restaurant) 타입 BBQ 대만 경성점을 냈다.

BBQ 는 지난해 Family Mart의 대만 자회사 ‘Family International Gourmet 社’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첫 샵인샵 형태의 매장을 개설한 이래 1년 만에 5개 매장으로 늘려온 노하우와 BBQ의 전폭적 지원으로 대만 타이페이 중심지에 CDR 타입 매장을 개설했다.

BBQ는 이번에 오픈한 경성점을 '대만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세련되고 감각적 콘셉의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윤홍근 회장은 "계속 확대되는 대만의 외식 시장과 치킨요리 선호도가 높은 대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향후 대만 전역에 BBQ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서도 패밀리 마트 社와의 협력을 통해 매장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5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되어있으며, 매장이 운영 중에 있거나 계약 진행 중인 매장이 약 500개 가까이 된다. 2025년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대만 현지 통계에 의하면 대만 국민의 외식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야식 랭킹 상위 3위 안에 모두 튀김 품목이 포함돼 있다. 또 2018년 상반기 기준 대만 내 외국 음식점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가 늘어났을 만큼, 대만은 다양한 외식문화가 한데 모여 있는 곳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대만에서의 사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며 "20~30대 젊은층들의 음식 문화도 외식에 맞춰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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