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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미·중 업체와 잇단 합작…리스크↓·진입↑

  • 송고 2019.12.06 10:40 | 수정 2019.12.06 12:4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G화학, GM과 30GWh 전기차 배터리셀 JV 계약

SK이노, 베이징자동차와 7.5GWh 배터리셀 JV

LG·SK, 폭스바겐 등 현지업체와 JV 접촉 중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이 합작계약을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이 합작계약을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업계가 현지업체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미국과 중국에,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 JV를 설립해 배터리 현지시장 투자 리스크는 줄이고 시장 진입은 강화한다.

6일 LG화학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미국 오하이오주에 전기차 배터리셀(battery cell) JV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JV는 50대 50 지분으로 양사가 1조원씩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공사는 2020년 중반에 시작, LG화학은 JV를 통해 30GWh 이상의 배터리셀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JV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장착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이번 JV가 체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사의 이해관계는 배터리업체의 장기적 수요처 확보와, 완성차업체의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처 확보로 풀이된다. 또한 50대 50, 49대 51 등 양사가 투자금을 분담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 감소 의미도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회사와 JV를 설립하면 추가 생산을 위한 투자 자금을 줄이면서도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지업체가 껴있으니 해당 국가에서도 쉽사리 나가라고 못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업체와의 대규모 공동 투자는 배터리 품질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 각 사마다의 배터리 기술력, 품질, 생산능력 등을 완성차업체가 계약으로서 담보하는 셈인 것이다. 소재·부품사와 완성차업체 간 JV가 속속 체결되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에서 JV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 2위인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중국 창저우에 연간 7.5GWh 생산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을 완공, 2020년 초 양산을 시작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셀 또한 현지업체인 베이징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는 각각 49대 51로 투자금을 분담해 부담도 줄였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빠른 시일 내에 JV 계약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폭스바겐, 볼보 등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등 현지업체와 JV를 위해 접촉 중이다.

앞서 양사는 JV 계약건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은 올해 6월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과 지리 자동차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며, 각각 1034억원을 출자한다. 2021년까지 공사를 마쳐 전기차용 배터리 1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중국 전지업체 중국 EV에너지와 중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 JV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10GWh 정도로 합작비율은 50대 50, 총 10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설립 부지는 중국 옌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SDI는 BMW와 합작은 아니지만 10년간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BMW로부터 핵심소재인 리튬과 코발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리스크 감소, 현지시장 진입 수월, 생산능력 확대, 장기적 공급처 확보 등의 동시다발적 효과로 업계에서는 JV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아직 JV 계약건이 없는 업체도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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