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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입증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다음 과제는?

  • 송고 2019.12.04 10:47 | 수정 2019.12.04 10:4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영업손실에서 1조원 클럽 달성 신화, 재연임 성공

생존 위한 스마트팜·자산운용 등 신사업 육성 스타트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

연간 영업이익 적자에서 1조원 클럽까지 끌어올린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질적 성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임병용 대표이사는 2020년도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GS건설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임 부회장이 GS건설 대표이사직을 처음 맡은 2013년에 GS건설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은 935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4년 5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5년 1221억원, 2016년 1430억원, 2017년 3187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8년에는 1조6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임 부회장이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하고 GS 경영지원총괄(CFO)을 지낸 '재무통'다운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재연임에도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GS건설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해 건설업계 해외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0%나 급감했으며, 정부의 부동상 정책 영향으로 국내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더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850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임 부회장은 양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본격적인 신사업 육성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말 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임 부회장의 신사업 육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속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목해왔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스마트팜 설치 △운영 온실 및 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의 설치·운영 △농작물의 생산·유통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스마트팜 사업은 전력부문에서 추진 중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적국 추진하고 있는 혁신사업 중 하나인 만큼 발전가능성이 크다.

수처리사업에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GS건설은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의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브라질 법인을 통해 브라질 수처리업체인 BRK암비엔탈의 산업용수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 운영·부가서비스, 중소규모 주택시장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이S&D는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에 성공했다. 공기청정시스템, AI플랫폼 등 수익성 높은 사업 영역으로도 진출을 지속하고 있다.

GS건설은 100% 자회사인 지베스코를 통해 자산운용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에 전문사모형 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공모형 리츠를 우대하는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 운용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과 금융업 융합으로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임 부회장은 "다양한 신사업을 활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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