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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글렌코어와 코발트 대량 구매계약…배터리 핵심원료 확보

2025년까지 약 3만톤 수급
전기차 300만대 공급 규모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12-04 09:48

▲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광물인 코발트를 다량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1위 코발트 생산회사인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사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약 3만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30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182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광물인 코발트 수요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전세계 전기차용 코발트 수요는 3.2만톤, 2025년에는 9.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 구매 과정에서 윤리적인 책임을 다 한다. 양사는 매년 제 3자의 기관으로부터 코발트 생산 과정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는데 합의했다. 이는 광물 관련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의 ‘코발트 정제 공급망 실사 표준(Cobalt refinery supply chain due diligence standard)’에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이 윤리적으로 생산되고 공급된 광물을 구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광물 채굴, 생산과정에서 인권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코발트는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주요 생산지인 아프리카 지역 아동들의 노동 착취 문제로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있는 광물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춤으로써 배터리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광물 구매 과정에서도 윤리적인 책임을 다 하기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배터리 사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 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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