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협회 혁신 TF 추진할 것"

송고 2019.12.04 09:42 | 수정 2019.12.04 10:23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4일 금융투자협회장 출마의 변 공개

35년 정통 증권맨…협회 회원 이사 활동중

"금융투자협회 혁신 TF를 추진하겠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4일 '금융투자협회장 출마의 변'을 통해 이같은 포부를 내놨다.

이어 "회원사 지원중심 효율적 조직 구축, 신속 의사결정, 비용효율화,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자신했다.

협회 혁신 TF를 포함한 나재철 대표의 공략은 크게 다섯가지다.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등이다.

나 대표는 "자본시장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성장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선진화,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래역량을 확보하겠다"면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투자 업계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원사 정책건의를 확대하겠다"며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지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 등 부동산신탁 규제 완화 등 금융투자업계 의견이 정책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제적 자율 규제를 하겠다"면서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 금융당국과 전 금융업권 공동의 국민 금융이해고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투자자 자기책임원칙 균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규제 활동을 실행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나 대표는 1985년 12기 공채로 대신증권에 입사한 정통 증권맨이다. 그는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IB(투자은행) 등 금투업계 일선에서 활동했다.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를 역임중이다. 2017년부터는 금투협회 회원이사로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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