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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종간 잡은 조원태, 50대 대표 전면에…조현아 복귀 무산

  • 송고 2019.11.29 17:32 | 수정 2019.11.29 17:3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에 50대 대표 선임…임원 20% 이상 줄여

대한항공 임원 27% 감축…"조현아 복귀는 이르다고 판단한 듯"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한진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전체 임원을 20% 이상 줄이고 50대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 슬림화와 세대교체를 기수로 삼았다. 경영복귀 임박설이 돌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복귀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다음 달 2일부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그룹 수장이 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첫 임원 인사다.

조원태 회장(1976년·43세)은 첫 임원 인사에서 50대 대표를 등용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현재 대한항공 대표이사인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우 신임 사장은 1962년생(57세)으로 지난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대한항공 대표를 맡고 있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에서는 대표이사인 서용원 사장이 물러나고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인 노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를 맡는다. 서 사장은 1949년생(70세)으로 2014년부터 한진 대표를 역임해왔다. 신임 노삼석 한진 대표는 1964년생(55세)으로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자카르타지점 화물담당, 한진 타슈켄트영업소장, 화물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공항도 강영식 사장이 물러나고 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강영식 사장은 1949년생(70세)으로 2017년부터 한국공항 대표를 맡았다. 유종석 신임 대표는 1960년생(59세)으로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자재부 담당, 정비본부 부본부장 겸 정비기술부 담당 등을 지냈다.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한진그룹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한진그룹

또한 한진그룹은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하고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임원수를 기존 108명에서 79명으로 26.85% 줄였고 그룹 전체적으로 임원 규모를 20% 이상 감축했다.

이번 인사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복귀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키며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3월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지만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되며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물러났다.

재계에서는 조 전무가 경영에 복귀하고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전면에 나서면서 조 전 부사장이 이번 임원 인사에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선친인 고 조 전회장의 지분을 법정비율 대로 상속받음에 따라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경영을 하지 않고 있는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지 않겠냐는 분석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이 조원태 회장의 첫 임원 인사였지만 조 전 부사장의 복귀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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