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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함 부각' 냄새 줄인 담배 잇단 출시

KT&G, 냄새저감 집중
JTI코리아, LBS 기술 강조…선택 폭 넓혀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9-11-28 15:41

▲ '레종 프렌치 끌레오'. ⓒKT&G

일반 담배 제조사들이 냄새를 '확' 줄인 저감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일반 연초 제조사들도 기존 주력 브랜드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일반 궐련형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병행 흡연하는 소비자 층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 시장의 급성장으로 불쾌한 냄새를 줄인 일반 궐련형 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KT&G는 최근 담배 냄새를 줄인 '레종 프렌치 끌레오'를 시장에 내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트리플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흡연 후 발생하는 3가지 담배 냄새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입냄새 저감기술'은 물론 '팁페이퍼 핑거존', '담배 연기가 덜 나는 궐련지'를 적용해 흡연 후 입·손·옷에서 나는 3가지 담배 냄새를 입체적으로 줄인 KT&G만의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G 스멜 케어 센터'에서 독자 개발해 특허출원과 외부 공인분석기관의 검증도 완료됐다. 또 패키지에 냄새 저감 효과를 나타내는 '게이지'를 표현하고, 측면에는 ‘KT&G 냄새 저감 마크’를 넣어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했다.

공정호 KT&G 레종브랜드부장은 "레종 프렌치 끌레오'는 담배 냄새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이라며 "새로운 블렌딩을 통해 담배 본연의 맛도 깔끔하게 구현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G가 냄새 저감 제품을 낸 것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앞서 KT&G는 지난 4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ESSE CHANGE HIMALAYA)' 출시한 바 있다.

네팔 히말라야 인근 지역에서 자란 담뱃잎을 약 10% 사용한 이 제품은 4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1600만갑(10월 말 기준)이 넘게 팔렸다. '냄새 저감'을 특징으로 소비자들을 자극한 결과 점유율로는 1.8%를 보이고 있다. 기존 담배의 일평균 판매량이 3만~4만갑인 점을 고려할 경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이에 힘입어 국내 궐련 시장 점유율도 올해 3분기 기준 64%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최고 점유율에 해당한다.

최근 출시한 '레종 휘바' 리뉴얼 모델 역시 냄새 저감을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레종 휘바 리뉴얼 모델 제품은 담배를 피운 후에도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필터 부분에 핑거존(Finger Zone)을 넣었다. 이 제품은 핀란드산 자작나무를 원료로 만든 필터를 사용해 '레종' 특유의 이미지에 색다른 맛을 더했다.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이는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KT&G 관계자는 "냄새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스멜 케어 센터를 신설하고 트리플케어 기술을 탑재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해당 기술을 통해 시장 트랜드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JTI코리아도 입안 담배 냄새를 줄인 LBS(Less Breath Smell) 기술을 꾸준히 강조해 오고 있다.

JTI코리아는 현재 ‘메비우스 LBS 옐로우 3mg’로 연초 시장을 공략 중이다. LBS는 입안에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술로 지난해 9월 ‘메비우스 LBS 옐로우 1mg’ 출시 후 관련 시리즈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궐련형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병행 흡연하는 소비자 층이 생기고, 냄새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시장에 니즈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며 "일반 담배 제조사들이 시장을 방어하고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냄새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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