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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통위, 금리동결·성장률 2% 하향

  • 송고 2019.11.27 13:01 | 수정 2019.11.27 15:2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연초 2% 중반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1.9% 그칠듯

"장애물 지나가고 제조업 회복" 내년 최대 2.4% 전망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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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한국은행이 당분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이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이날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결정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25%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018년에만 4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에 나선데 이어 2019년 경기의 견조한 흐름을 예상하며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노딜 브렉시트(Brexit) 우려 증폭 등의 악재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면서 연준은 올해 들어 3차례, 한국은행은 2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경기부양에 나섰다.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은행이 내년 중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6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그것이 국내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상황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며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시 경제지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는 점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던 한국은행이 완화적인 태도로 돌아서게 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9월 기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4%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2%로 제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은 29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망치는 올해 4월 2.5%로, 7월에는 2.2%로 0.3%p나 낮췄고 지난해 11월 1년만에 인상했던 기준금리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낮출 수밖에 없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선을 지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4분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노력,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2% 달성이 쉽지 않다"며 "2%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0.97% 성장해야 하는데 이 같은 목표도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 들어서는 기저효과로 1.0% 반등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다시 0.4%로 둔화되며 올해 1~3분기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긴 하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보다 다소 상향되며 우리나라 경제가 다소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7월만 해도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1.7%, BOA(Bank of America)는 1.6%, 엘지경제연구원은 1.8%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JP모건(JP Morgan)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3%,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2.4%로 전망했으며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와 같은 1.9%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한 근거로 민간소비 위축의 장기화와 소비심리 악화,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자산가격 하락 영향 가시화 등을 꼽았다.

반면 JP모건은 내년 세계 제조업 및 설비투자 사이클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중 무역분쟁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악의 장애물은 지나간 것으로 평가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6일 '2020년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해 전체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던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서고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정부의 재정부양책과 미·중 무역긴장 완화로 IMF 전망치(2.2%)보다 높은 2.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도 오는 29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 초반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와 선거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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