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동물복지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발맞춰 친환경 패션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월 노스페이스와 함께 출시한 친환경 '티볼' 패딩이 두 달 만에 전체 물량의 70%가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동물의 털을 뽑지 않고 티볼이라는 인공 충전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딩은 윤리적인 제조 과정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10월부터 강남점에서 선보인 인조 모피 전문 브랜드 '레몬플랫'도 한 달 만에 목표 매출액의 20%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29일 본점 1층과 내달 5일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에 인조 모피 전문 브랜드 '앙크 1.5' 팝업 매장을 열고 내달 1일부터는 본점에 레몬플랫 팝업 매장을 낸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손문국 부사장은 "책임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에 맞춰 '가치 있는 가짜'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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