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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개짓하는 플라이강원, 연착륙할까

  • 송고 2019.11.22 15:14 | 수정 2019.11.22 15:1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2일 양양-제주 첫 취항…내달 대만 취항으로 국제선 노선 확대 예정

내년 LCC 9개사·국적항공사 11개로 늘어…수익성·공급과잉 난제 풀어야

플라이강원 1호 항공기ⓒ연합

플라이강원 1호 항공기ⓒ연합

강원도를 기반으로 하는 신생 LCC(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첫 취항에 나선다.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 노선 수요 급감과 경쟁 심화,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항공업계가 시름하고 있는가운데 플라이강원이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이날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제주노선에 취항하며 첫 취항에 나선다.

플라이강원은 다음 달에는 양양-대만 타이페이 등 국제선에도 본격적으로 취항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으로 국제선 취항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등 국내외 31개 도시에 취한다는 목표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항공기 2대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7대, 2021년까지 9대, 2022년까지 10대 등 4년간 총 10대를 차례로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9만명, 2020년 110만명, 2021년 168만명, 2022년 204만명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근거지로 하는 국내 유일의 LCC다. 강원도 관광 활성화와인바운드(방한 외국인) 수요 유치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양양공항을 허브로 삼아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등 국내 취항지 관광 수요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플라이강원의 앞으로 행보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내 LCC 6개사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고비라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대체노선으로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로 취항지를 변경했지만 겹치는 노선이 많아 이미 공급과잉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업황 악화는 고스란히 이익 급감으로 이어져 지난 3분기 LCC 1위인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 2곳이 추가로 시장에 발을 디디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까지 취항하면 국내 LCC는 6개에서 9개로, 국적항공사는 8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공급과잉 문제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내년 항공 여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급은 6.9% 증가해 수요를 0.6%p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배세호 KB증권 연구원은 "여객 중심인 LCC는 내년에도 어려운 업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단거리 국제선에서조차 LCC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업계 재편이 시작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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