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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글로벌 빅5 체제 구축 가시권

  • 송고 2019.11.22 09:52 | 수정 2019.11.22 10:0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미포, 10월 기준 중국 조선사 제치고 6위 등극

현 5위 도크 수 한계 및 단일선종 건조로 수주 확보 약점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현대미포조선 전경.ⓒ현대미포조선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현대미포조선 전경.ⓒ현대미포조선

한국 조선업계의 글로벌 수주잔량 빅5 체제 구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조선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력선종의 꾸준한 수주 및 고부가 선박 수주 등을 통해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사의 경우 크루즈 건조 전문으로 현대미포에 비해 도크(선박을 건조·수리하기 위해서 세워진 시설) 수가 작아 많은 선박을 수주하기 어렵다.

특히 크루즈선은 건조기간이 길고 발주가 자주 나오지 않는 반면 현대미포가 수주하는 선종들은 건조기간이 짧고 수요량도 많아 순위는 곧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한국 조선사들은 세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석권하게 돼 조선업 강자로서의 위용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0월 기준 현대미포는 17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해 글로벌 수주잔량에서 6위 자리를 차지하며 올해 초보다 순위를 1단계 끌어올렸다.

현대미포에 앞서 있던 상하이외고교조선과 뉴타임즈조선은 글로벌 조선시황 부진으로 인해 뒤로 밀려났다. 대신 이탈리아 국영 크루즈 조선사 핀칸티에리가 5위 자리로 치고 올라왔다.

1위부터 4위는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최대 경쟁상대인 중국 조선사들의 순위는 하락한 반면 크루즈선 전문 조선사가 치고 올라온 만큼 1위부터 5위까지 국내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핀칸티에리의 경우 도크가 1개밖에 없어 4개를 보유한 현대미포처럼 한꺼번에 많은 선박 수주가 불가능하다. 또 크루즈선 건조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수주 금액은 높으나 발주량이 많지 않다. 건조 기한이 오래 소요되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현대미포가 건조하는 선종들은 건조 기한이 짧아 순환이 빠르고 수요도 높다. 도크가 넉넉해 대량 수주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미포는 올해 10월까지 석유화학제품선(PC선) 27척과 컨테이너선 7척, 벌크선 2척, 로로선 2척을 수주하며 16억70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2년 만에 로로선(트럭이나 지게차 등으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하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 수주에 성공하며 고부가 선박 수주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로로선은 첫당 800억원 수준으로 현대미포의 기존 주력선종보다 2배 이상 선가가 높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미포의 선박수주가 지난해보다는 부진하지만 주력선종을 기반으로 수주고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며 "고부가 선박 위주로 선종다각화를 추진 중인 만큼 수주잔량 글로벌 빅5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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