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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안 나면 버린다" 조원태…레저 등 적자기업 향방 '촉각'

  • 송고 2019.11.21 16:04 | 수정 2019.11.21 16:0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왕산레저개발, 제동레저, 항공종합서비스 등 작년 순손실

재무구조 개선폭 관심…3분기말 대한항공 부채 총액 24.6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력인 항공사업과 항공 지원사업 외에 비이익 사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왕산레저개발 등 적자를 내고 있는 계열사들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이 주력이고 항공운송사업과 그를 지원하는 사업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항공운송과 제작, 여행업, 호텔 등이 포함되고 그 외에는 별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조정을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으나 이익이 안 나면 버려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경영 상황은 있는 것을 지키기도 어려운 환경"이라며 "대한항공이 전체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정리할 것이 좀 있을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 비이익 계열사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진그룹은 주력인 대한항공과 계열 LCC(저비용항공사) 진에어, 택배사업 등을 영위하는 한진, 지주회사 한진칼 등 31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항공운송사업과 크게 관련이 없으며 이익을 내지 못 하는 기업으로는 왕산레저개발, 항공종합서비스, 아이에이티 등이 있다.

왕산레저개발은 수상오락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로 지난해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골프장 운영업을 하는 제동레저도 작년 3187만원, 재작년 2521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항공종합서비스도 작년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운송 대행업, 호텔운영 대행업을 한다.

그나마 항공운송사업과 관련이 있는 아이에이티도 지난해 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아이에이티는 항공기엔진의 수리, 보수, 점검, 정비 등의 사업을 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0년 엔진 제작사 프랫 앤 휘트니와 함께 만든 회사로 86.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여부도 주목된다. 조 회장은 "비용구조를 들여다봤는데 상당히 높아 그것을 좀 관리하며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연내 긴축재정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기존 경쟁 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좋아질 테니 우리도 빨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3분기말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 총액은 24조6276억원, 부채비율은 922.4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총액은 9조7680억원, 부채비율은 807.61%로 대한항공보다114.87%p 낮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에 2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조원이 아시아나항공에 자본금으로 고스란히 편입되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304.35%로 낮아져 대한항공과 차이를 대폭 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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