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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갤럭시폴드 5G도 출시…중국시장 재도약 시동

  • 송고 2019.11.20 14:29 | 수정 2019.11.20 14:4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최고급 스마트폰 '심계천하'로 12월 5G폰 출시...중국 재기 노려

오는 22일 화웨이와 실질적인 정면승부...양사 같은 날 판매 처음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5G(5세대)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5G 모델인 'W20 5G'를 중국 이통사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다음달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계속되는 갤럭시폴드 중국 완판 행진과 함께 5G 모델 출시를 계기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4G 모델과 5G 모델을 같이 판매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5G 모델 출시로는 한국과 영국, 스위스, 독일에 이은 5번째다.

중국에서도 이달 초 5G가 상용화된 만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전략적으로 5G 모델을 선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4G(LTE)버전과 함께 5G 모델 출시로 중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을 다시 두자릿수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9일 오후 7시 중국 우한에서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갤럭시폴드 5G 단말기 공개행사를 열었다. 모델명은 ‘심계천하(心系天下) W20 5G’로 중국 내 최고급 스마트폰 라인업인 W시리즈로 출시된다.

W20 5G는 출고가만 2만위안(약 332만원)에 달한다. 이미 출시된 갤럭시폴드 4G(1만5999위안·약 266만원)보다 4001위안(약 66만원) 비싸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폴드 5G(238만9000원)와 비교해도 100만원 가까이 비싸다.

심계천하는 삼성전자가 2008년부터 중국의 부유층을 겨냥해 출시하고 있는 최고급 스마트폰 브랜드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중국어 표현으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실제 심계천하 휴대폰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는 정책을 펴왔다.

삼성은 5G 스마트폰을 앞세워 그동안 침체한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5G 서비스는 수도인 베이징과 상하이·충칭·톈진 등 직할시, 성(省)과 자치구의 중심지 등 50개 도시에서 먼저 시작됐다. 기지국이 추가로 구축됨에 따라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미 화웨이, ZTE,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은 5G 서비스 본격 개시에 앞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미리 시장 경쟁에 나섰다.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화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장점유율이 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포와 비보는 모두 19%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2013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인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의 저가 공세로 인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결국 1% 미만으로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5G 스마트폰은 다르다. 원가 부담이 커서 저가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은 빠르게 5G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5일 IDC차이나가 발표한 ‘3분기 중국 5G 휴대전화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중국 5G 휴대전화 전체 출하량은 약 48만5000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이 중 29%의 점유율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실질적인 폴더블폰 정면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19일 오전 중국에서 갤럭시폴드 5차 한정 판매를 마감한 뒤 오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6차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메이트X'도 3차 판매일을 22일 10시 8분으로 정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화웨는 중국에서 시차를 두고 한정 판매를 진행해왔으나, 삼성전자가 6차 판매일을 화웨이 메이트X 3차 판매일과 같은 22일로 잡으면서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앞서 지난 8일 중국에 첫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징둥 등 온라인몰에서 출시 2초 만에 매진됐고 중국 최대 쇼핑일인 11일 광군제에 맞춰 오전 오후에 진행된 2·3차 판매분도 모두 완판됐다. 이어 지난 16일 진행된 4차 판매 및 19일 5차 판매에서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 15일 오전 10시8분, 화웨이도 중국에서 메이트X를 첫 출시했다. 이날 1분만에 완판됐으며, 18일 실시한 2차 판매에서도 모두 매진됐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달리 4G 모델과 5G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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