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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소프트뱅크 '빅딜'에 증권가 "말이 필요없다"

  • 송고 2019.11.20 10:30 | 수정 2019.11.20 10:3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최저 6% 최고 33%대 목표가 일제히 상향 조정

"강력한 제휴지만…중장기적 관점서 접근해야"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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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이른바 '빅딜(Big Deal)'을 체결한 가운데 증권가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줄상향 조정했다. 최저 6%대 상향에서 최고 33%대 상향 조정까지 조정 편차는 있지만 대개 24만원선까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라인과 야후재팬은 경영 통합 합의를 정식 발표하면서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모회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다. 이 회사 산하에는 Z홀딩스를 두고 Z홀딩스 아래 라인운영회사와 야후재팬이 자회사로 있게 된다.

경영 통합 후에는 각 사 현 CEO가 공동 CEO를 역임한다. Z홀딩스 3명, 라인 3명, 사외이사 4명 등으로 총 10명의 이사회를 꾸려 이사회 체제도 강화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 소식에 증권가는 네이버의 목표가를 줄상향했다. 증권사별 목표가 상향 조정폭은 △한화투자증권(33.33%) 기존 18만원 →24만원 △하나금융투자(26.31%) 기존 19만원 →24만원 △유안타증권(18.04%) 기존 20만5000원 →24만2000원 △한국투자증권(13.5%) 기존 18만5000원 →21만원 △NH투자증권(6.66%) 기존 22만5000원 →24만원 등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야후재팬의 불안한 위상 탈피와 라인의 성장 한계 해소만으로도 강력한 제휴"라며 "일본 포털 시장에서 살아남은 토종 검색엔진 플랫폼인 야후재팬은 구글에 이은 2위 포털이지만 PC시대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선도적 플레이어로서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라인도 아시아 메신저 플랫폼으로서는 성장했지만 현재 아시아 지역 밖으로의 영역 확장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적자는 한화 612억원 정도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라고 부연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위 메신저와 1위 포털의 결합으로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면서 "라인이 보유한 8200만의 모바일 메신저 월활성이용자수와 야후재팬의 6743만명 월이용자를 합치면 일본 내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와 관련해 안 연구원은 "한국 내 검색과 포털의 높은 점유율, 일본 내 1위 포털 및 1위 모바일메신저를 보유한 업체로 변화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글로벌 인터넷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 서비스는 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다른 서비스는 서로 빈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후 생태계는 단순합을 넘어서는 완성된 플랫폼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야후재팬은 대표적인 검색 포털 사업자라는 점 외에도 간편결제 가입자 기준 1위 사업자이며 커머스 부문도 업계 3위"라고 분석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라인이 일본 최고의 SNS 플랫폼인 만큼 마케팅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합병 후 금융, 커머스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본사 실적이 부각되고 라인 지분가치 성장이 합병 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복잡한 절차와 승인과정 등을 고려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대되는 시너지까지 고려시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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