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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십에 데인 대우·삼성重…4분기 반전카드는?

드릴십 계약 해지 충당금 등 3분기 어닝쇼크
신규수주 초점…LNG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9-11-19 10:23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계약해지 등에 따른 3분기 어닝쇼크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 중이다.

양사는 4분기 신규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연간 수주목표 달성까지는 벅찬 상황이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1조9646억원, 영업손실 31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계약 취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수주 부진에 드릴십 악재가 겹치면서 7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양사 모두 취소된 드릴십의 재매각을 준비하면서 재무적 악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가 변동성이 커 드릴십 매물 매력도가 떨어져 단기간에 구매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3년 수주했던 앙골라 드릴십 운항 모습.ⓒ대우조선해양
기대할 것은 4분기 신규수주 뿐이다.

조선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의 지난 10월 수주량(잠정치)은 12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17척)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다.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도 높다. 카타르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 프로젝트는 일정대로라면 연내 조선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본계약이 체결된다.

아울러 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와 러시아 아틱 LNG2 프로젝트 등 최대 100척 이상(옵션 물량 포함)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선에서도 연말 발주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조선 빅3의 수주목표는 80% 내외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추진선과 특수선 등에서 남은 기간 수주에 전념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는 대형 프로젝트 발주 등 고부가선종에 대한 발주 기대가 높아 보다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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