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증축으로 가닥을 잡았던 등촌부영아파트의 안전진단 결과가 B등급으로 나와 수직증축이 가능하게 됐다. 층수를 3개층 높이고 가구 수를 종전보다 15% 더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5일 포스코건설과 부영아파트리모델링주택조합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강서구청이 의뢰한 강서구 등촌부영아파트 증축 1차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 1994년 12월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712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을 거치면 총 818가구로 늘어나며 최대 15%를 일반에 분양할 수 있다.
안전진단 결과를 보면 모든 동이 B등급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용역 업체는 "등촌부영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사업보다 리모델링 사업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수직증축은 수평 방식에 비해 리모델링으로 단지 여유공간을 잠식하지 않고 시장의 고층 아파트 선호에 부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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