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특수 맞은 이통업계…스마트폰 프로모션 ‘대방출’

송고 2019.11.15 15:12 | 수정 2019.11.15 15:12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G, 폴더블 등 선택권 다양

이통3사, 수험생 대상 요금 할인 등도 진행

스마트폰 시장이 휴대폰 수요가 급증하는 '수능 특수'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이통사들은 55만여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잠재적 고객 잡기에 나섰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수능 대목이자 연말 특수를 맞아 이통3사 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5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부터 폴더블폰까지 지난해보다 선택권이 넓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90,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S10 5G, 갤럭시 폴드 5G와 LG전자의 V50씽큐(ThinQ), V50S씽큐 등 가성비를 갖춘 중저가 제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먼저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 가격이 부담이라면 '갤럭시A90'가 제격이다.

갤럭시A90은 89만9800원에서 지난달 79만9700원으로 10만원이 떨어졌다. 이통3사에서 7만~8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면 △SK텔레콤 7만5000원 '5GX 스탠다드' 31만원 △KT 8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35만원 △LG유플러스 7만5000원 '5G 스탠다드' 30만9000원 등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디자인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갤럭시폴드나 V50S씽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가격은 100만~200만원으로 고가이지만 통신사 지원금 등을 활용하면 V50S씽큐의 경우 80만원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 5G가 상용화되면서 최신 스마트폰 대부분이 5G를 지원하고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LTE 모델로 내려오는 것도 방법이다.

갤럭시S10의 경우 128·512GB 모델 실구매가가 50만~6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애플은 아예 LTE 모델로만 올해 신제품을 내놨다. 아이폰11 시리즈는 최저가가 90만원대이지만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는 요금제, 경품 등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까지 0플랜 라지, 5GX스탠다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신규·기기변경 수험생 가운데 총 102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여행, 스타일 변신, IT기기 3가지 테마로 △항공권(100만원) 고급 캐리어, 바로(baro) 로밍 쿠폰 △다이슨 에어랩·슈퍼소닉, 조말론 향수, 올리브영 카드 △맥북 에어 13인치, 에어팟 또는 갤럭시 버즈, 캐릭터 보조배터리 등이다.

KT는 1999년 1월부터 2002년 2월 사이 출생자 중 연말까지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전원에게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프로모션 대상 모델은 △갤럭시S10 전기종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A90 5G 등 총 7종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U+특가몰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이 연령대 사람에게 전자제품 시 제공하는 기존 통신요금 할인액의 2배를 할인해준다. 또 냉장고, 에어컨, TV 등 19종 550여개 전자제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제공하며 통신요금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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