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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해법"…유통업계 부진, 변화로 재도약

  • 송고 2019.11.13 14:30 | 수정 2019.11.13 14:3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상시적 초저가·공간 및 조직개편 주효

업계 "변화에 대한 필요성 절실…경쟁력 갖춰야"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유통업계에 '혁신'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업황부진으로 마이너스 실적이 지속되자 유통업계가 변화를 통한 재도약에 나선 것이다. 초저가 마케팅이나 브랜드 개편 등 기존의 관행을 깬 혁신 노력이 탈출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상시적 초저가 마케팅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마트의 '유통구조 혁신'이 소비자와 협력사 모두를 만족시키며 시장에서 통한 셈이다.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행사 100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84만병, 물티슈 130만개, 생수 340만병(묶음:56만개) 등 주요 상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도스코파스 까버네 쇼비뇽 와인'이 49만병, 지난 8월 15일 출시된 '레드 블랜드 와인'이 35만병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에 이마트는 산지에 100만병 추가 물량을 요청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이달 상시적 초저가 상품 종류를 160여개로 확대한다. 더불어 개점 26주년 행사로 제주 은갈치 등 '10년 전 전단 가격보다 싼' 상품 17개 품목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혁신을 통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공간(판매 공간→경험 공간 전환) △브랜드(프리미엄 매장 개편) △조직문화(소통 채널 확대) 등 3가지 혁신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백화점은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할 예정이다. 백화점 1층은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문화, 식음료(F&B)등 다양한 경험요소가 가미된 복합적인 쇼핑 공간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1점포 1명소' 공간도 선보인다. 1명소의 경우 본점 에비뉴엘 9층 야외 테라스를 오픈형 집객 공간으로 활용한다.

소비 트렌드의 양극화 추세를 감안해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포함해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개편한다. '백화점 1층 = 화장품 매장'이라는 공식을 깨고 명품 매장으로 변신한다.

기존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 별 조직으로 바꿔 핵심 인력 관리, 개인 포상 확대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도 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121개 매장을 온라인몰의 '쇼룸'으로 바꾸는 역발상을 구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언뜻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돌아가시라' 말하는 듯 보이지만 실물을 확인할 수 없는 기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꼬집고 지금 눈에 보이는 상품 그대로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당일 배송한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백화점·마트가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백화점은 체험형 매장, 마트는 신선식품과의 가격경쟁, 온라인 시장에 대한 경쟁 우위를 갖추는 등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창사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역시 4개 분기 연속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지만, 백화점이 속한 롯데쇼핑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 56.0% 감소했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7%, 57.5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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