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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구어 中초상증권 리서치센터장 "중·미 무역전쟁 단기적 타결"

  • 송고 2019.11.13 08:00 | 수정 2019.11.13 08:05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중국경제 내년바닥 찍고, 2·3분기부터 좋은 방향으로 회복될 것"

위한덩 애널리스트 "이십년 간 중국경제 가장 큰 엔진은 부동산"

제시구어(jessie Guo) 중국 상업은행 리서치센터장ⓒEBN

제시구어(jessie Guo) 중국 상업은행 리서치센터장ⓒEBN


"중국 경제는 내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내년에는 바닥을 찍고 안정적인 상황으로 돌아올 것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 CHINA DAY' 세미나에서 제시구어(jessie Guo) 중국 초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도 단기적으로 타결할 가능성을 점쳤다.

중국 정부는 재정정책부터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고, 중국 경제는 내년 2,3분기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제시구어 센터장은 "중국의 향후 경제방향은 여러 조건을 통해 봤을때 침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단기적인 타결을 할 가능성이 높고 중앙 정부 정책으로 고정 자산 투자나 산업 생산 등의 성장률이 늘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게도 미중 무역 분쟁의 악영향은 분명 존재한다. 다만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이 낮은 점은 긍정적이다.

제시구어 센터장은 "중국 GDP 대비 내수 성장 비중은 55%, 자본 형성 비중은 45%에 달하지만 수출입 비중은 1% 수준에 그친다"며 "중국 경제는 내수 성장과 자본 형성 부분에 쓰면 된다"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의 높은 부채율은 경제 성장에 있어 우려스럽다. 제시구어 센터장은 "중국의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가계 부채를 모두 합하면 260%에 달한다"며 "앞으로 이 부분이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 전쟁은 양국간 많은 피해를 남겼지만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중 무역 전쟁은 최악의 시기는 지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현 상황은 부담스럽다.

제시구어 센터장은 "미중무역 전쟁 결과 중국 수출이 피해를 봤고 미국의 중국 수출 비중이 19%에서 17%로 내려왔다"며 "특히 중국은 여전히 무역 흑자를 보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해당 수치가 직선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시구어 센터장에 따르면 향후 양측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모두 겪은 후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결국 협상 타결을 볼 가능성이 높다.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는 확대 될 것

라이언 마(Ryan Ma) KB자산운용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하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압박받고 있고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의 급진 정책에 불만이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은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되 향후 급진적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언 마 연구원은 "결국 미중 무역분쟁은 지금보다 완화된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시장은 앞서 무역분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기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투자를 위한 사전 준비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리스크를 경고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경제 부양책으로 삼지 않으면서 관련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위한덩(Liheng Deng) 하베스트자산운용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는 정부 정책과 긴밀하게 물려있는데 중앙 정부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많은 규제를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올해 4월과 7월에 발표를 통해 부동산을 경제 부양지양책으로 삼지 않겠다고 단언했다"고 말했다.

위한덩 애널리스트는 "지난 이십년 간 중국경제의 가장 큰 엔진은 부동산이었고 고속성장을 견인해왔음에도 이번 정부는 기존과 다른 기조를 펼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정부는 이전 부동산에 투자했던 리소스를 빼내 제조업 기업과 민영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신경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 부동산 개발 업체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위한덩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개발업체들의 토지수용이 9월 이후 빠르게 위축됐다"며 "정부 규제로 인해 은행에서 개발 업체에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금이 많이 부족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KB자산운용 중국투자 전문가들과 중국 현지 전문가들이 함께 중국 경제 시장을 전망했다.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투자 유망기업을 살펴보며 다양한 현지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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